자유통일당 홈페이지 갈무리.
구주와 자유통일당 전 대선 후보가 19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구 전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자유통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독재 타도를 위한 범보수우파 단일화의 마중물이 되기 위해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를 시작으로 해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원하는 모든 후보들은 반명 빅텐트를 쳐야 한다”며 “반국가세력인 이재명 일당의 집권을 저지해야 한다. 이번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막지 못한다면 자유대한민국은 다시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후보야말로 자유민주 진영을 결집시킬 지도자”라며 “국민의힘 정당도 당과 개인의 이익을 모두 뒤로 하고, 반국가세력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구 전 후보는 자유통일당 소속으로 기호 6번을 달고 21대 대통령 선거에 후보 등록을 했으나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사퇴서를 제출했다. 변호사 출신인 구 전 후보는 12·3 불법계엄 사태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를 맡고 있다. 자유통일당은 2020년 김 후보가 전광훈 목사 등과 함께 창당한 극우 성향 정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