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진행하고 있는 지귀연 부장판사가 자신에 대한 '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오늘(19일) 오전 10시 15분,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4차 공판 진행을 시작했습니다.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는 재판 시작 전 자신을 둘러싼 '접대 의혹'에 대해 짧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 부장판사는 "다들 궁금하게 생각하시고 이야기를 안 하면 이 재판 자체가 신뢰받기 힘들다는 생각에 말씀드린다"고 발언을 시작했습니다.

지 부장판사는 "저 개인에 대한 의혹 제기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많은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면서 "평소 삼겹살에 소맥(소주와 맥주) 마시면서 지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의혹 제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접대받는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면서 "무엇보다 지금 그런 시대가 아니고, 삼겹살에 소주 사주는 사람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지 부장판사는 "중요 재판이 한참 진행되는 상황에서 판사 뒷조사에 의한 계속된 의혹 제기를 통한 외부 공격에 일일이 대응하는 것 자체가 재판 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재판부는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에 매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귀연 부장판사에 대한 '접대 의혹'은 지난 14일 이용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제기했습니다.

이용민 의원은 "1인당 100~200만 원 정도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지 부장판사가 소속된 서울중앙지법은 다음날 "입장을 밝힐만한 내용이 없다"고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대법원 산하 법원행정처 윤리감사관실은 지난 16일 "해당 판사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이후 국회 자료, 언론보도 등을 토대로 가능한 방법을 모두 검토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936 “3년치 건강보험 뒤졌더니” 위장전입으로 청약 ‘싹쓸이’ 랭크뉴스 2025.05.19
49935 ‘82세’ 바이든, 뼈로 번질 때까지 몰랐다…전립선암 의심증상은[헬시타임] 랭크뉴스 2025.05.19
49934 "밟아서 껐다" 주장에도…재판부 '식품 창고 불 흡연자 탓' 왜? 랭크뉴스 2025.05.19
49933 [Why] ‘부채 시한폭탄’ 터진 美…무디스가 쏘아올린 경고탄 랭크뉴스 2025.05.19
49932 민주당 “지귀연 판사 유흥주점 접대 사진 공개···거짓말에 책임져야” 랭크뉴스 2025.05.19
49931 민주·국민의힘, 첫 TV 토론 결과 두고 '아전인수' 비난 랭크뉴스 2025.05.19
49930 "난 계몽됐다"던 김계리, 국민의힘 입당 신청…"지금은 김문수의 시간" 랭크뉴스 2025.05.19
49929 5000명 몰린 젠슨 황 컴퓨텍스 기조연설… “1조 파라미터 모델, 개인용 AI 기기로 작업한다” 랭크뉴스 2025.05.19
49928 특전사 참모장 “곽종근, 통화로 ‘문 부수고라도 들어가겠다’ 복창” 랭크뉴스 2025.05.19
49927 질문 계속되자 입 연 尹, 한마디 하고 차에 타더니‥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5.19
49926 [단독] 시흥시 편의점서 흉기 휘두른 남성‥인근 탁구장서도 흉기 휘두르고 도주 랭크뉴스 2025.05.19
49925 민주당, 지귀연 판사 ‘유흥업소 접대 의혹’ 사진 공개 랭크뉴스 2025.05.19
49924 [속보] 민주당, 지귀연 룸살롱 사진 공개…“뻔뻔한 거짓말” 랭크뉴스 2025.05.19
49923 TV토론 팩트체크, 민주당 17건 쏟아낼 동안 국힘은 달랑 2건 랭크뉴스 2025.05.19
49922 이준석 지지층, 단일화 원치 않고 효과도 없다 [한국일보 여론조사] 랭크뉴스 2025.05.19
49921 ‘홍준표’ 이제 ‘청준표’ 됐나…SNS 프로필 ‘파란색 사진’으로 바꿔 랭크뉴스 2025.05.19
49920 윤석열, 탈당·비상계엄 물음에 “윤갑근 변호사가 얘기하시죠” 랭크뉴스 2025.05.19
49919 국힘, ‘커피 원가 120원’ 발언 이재명 고발…허위사실 유포·명예훼손 혐의 랭크뉴스 2025.05.19
49918 국힘 “김문수 펀드 19분 만에 목표액 250억원 채워” 랭크뉴스 2025.05.19
49917 일본도 1분기 성장률 -0.2%...한·미·일 동반 역성장 이유는 랭크뉴스 2025.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