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차 공판 시작에 앞서
지귀연 부장판사가 4월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417호 법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전 언론 공개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 재판을 심리 중인 지귀연 부장판사가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술 접대 의혹'에 대해 "의혹 제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19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네 번째 공판을 열었다.
지 부장판사는 본격 재판 전 "최근 저 개인에 대한 의혹 제기 때문에 우려와 걱정이 많은 상황을 잘 안다"면서 "의혹 제기는 사실이 아니며 접대 받는 생각도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사건 관계인으로부터 유흥주점에서 여러 차례 고가의 술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 부장판사는 "판사 뒷조사에 의한 계속적 의혹 제기를 통한 외부 공격에 대해 재판부가 대응하는 것 자체가 재판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앞으로 저와 재판부는 공정하고 신속한 재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