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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0일 개막 워터 페스티벌에
원피스 IP 활용 초대형 테마공간
캐리비안베이서도 F&B존 등 풍성
산리오·무민 이어 잇따라 손잡아
롯데월드도 포켓몬 등 협업 확대

[서울경제]

에버랜드가 일본 인기 만화 ‘원피스’와 협업해 올해 여름 워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국내 최대 규모 테마존에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식음료(F&B)와 캐리비안베이 풀파티 등 즐길거리가 가득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롯데월드가 포켓몬스터와 협업하는 등 국내 테마파크들이 만화 속 공간을 현실로 만들며 고객몰이에 나서는 모습이다.

18일 관광·레저업계에 따르면 에버랜드는 다음달 20일 개막하는 워터 페스티벌 여름 축제에서 원피스와 콜라보레이션을 준비 중이다. 원피스는 해적왕을 꿈꾸는 루피와 밀짚모자 해적단의 모험 스토리를 담은 작품으로 일본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그동안 원피스가 국내에서 소규모 팝업을 한적은 있지만, 에버랜드 같은 테마파크와 대규모 협업을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매년 여름 물을 주제로 축제를 펼치는데 바다로 항해를 떠나는 원피스 세계관이 워터 페스티벌과 잘 맞아 콜라보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버랜드와 원피스의 협업은 테마존은 물론 F&B, 풀파티 등 다양한 콘텐츠로 진행한다. 먼저 에버랜드는 포시즌스 가든, 알파인 빌리지 등 약 2만㎥ 부지에 원피스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야외 테마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겨울철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로 운영되는 알파인 빌리지 지역은 여름 축제를 맞아 ‘꼬마 해적단 놀이터’를 컨셉으로 새롭게 조성된 ‘워터 버스터’가 들어선다. 워터 버스터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슬라이드형 놀이기구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에버랜드가 자랑하는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에서도 원피스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테마존과 F&B존을 열고 풀파티도 진행한다.

원피스와의 콜라보레이션은 에버랜드가 강화하고 있는 IP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앞서 에버랜드는 최근에도 일본 산리오 캐릭터즈와 협업해 튤립 축제를 개최했다. 이외에도 핀란드의 인기 IP 무민, 넷플릭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기묘한 이야기’ 등 고객들이 친숙한 글로벌 IP와 협업한 사례가 많다. 국내 최대 규모 테마파크인 에버랜드는 인프라 측면에서 강점이 있어 글로벌 IP와 협업하면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특히 이달 16일 개막한 장미 축제에서는 자체 개발한 사막여우 캐릭터 ‘도나 D. 로지’ 캐릭터를 활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판다 가족 ‘바오패밀리’를 자체 IP 캐릭터로 만들어 국내에서 거대한 팬덤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테마파크들이 외부 IP와 협업하는 사례가 앞으로 더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에버랜드 외에도 롯데월드는 현재 포켓몬스터와 협업해 봄 축제 ‘포켓몬 월드 어드벤처: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롯데월드는 포켓몬스터 축제를 한 번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오는 여름과 가을까지 다른 주제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여행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IP는 국내외 팬들이 많아 새로운 고객을 모으기에 가장 좋은 아이템 중 하나”라며 "앞으로 다양하고 더 많은 콜라보 사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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