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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전세계를 상대로 관세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 정부가 각국에 성실한 협상을 주문했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점도 주목되는데 미국이 관세 압박 수위를 올릴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김정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의 무역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이 일요일에 잇따라 방송에 출연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현재 협상에 주력하고 있는 나라는 18개국이라면서, 타결 여부는 각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못박았습니다.

반복적으로 강조한 말은 "각국의 선의"였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이른바 ‘관세 서한’을 일방 통보받게 될 거라는 경고가 뒤따랐습니다.

[스콧 베센트/미국 재무부 장관 (CNN 출연)]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에게 경고했습니다. '선의로 협상하지 않으면, 관세가 다시 4월 2일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고요.' 전적으로 그들이 성실하게 협상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관세전쟁 와중에 전격 강등된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입니다.

지난 주말,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108년 만에 미국의 신용등급을 최고등급(Aaa)에서 한 단계(Aa1으로) 낮췄습니다.

이유는 미국의 재정 적자와 그에 따른 막대한 이자 부담 우려였습니다.

미국 정부는 일단 평가절하하는 모습입니다.

[스콧 베센트/미국 재무부 장관 (CNN 출연)]
"미국으로 수 조 달러가 유입되고 있고, 그래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디스의 평가에 큰 신뢰를 두지 않습니다."

재정적자의 악화일로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트럼프 정부의 통상정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미국의 관세 정책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건 감세 공약과 그에 따른 세수 부족을 관세를 늘려 충당한다는 구상과 연결돼 있습니다.

지난달 관세로 역대 가장 많은 23조 원을 벌어들인 미국이 '공격적 관세 정책'을 더 밀어붙일지 모른다는 우려가 우선 나오는 이유입니다.

워싱턴에서 MBC 뉴스 김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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