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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친중 논란’ 저격... “이재명, 외교 발언 자고 일어나면 달라져”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중국에 셰셰(謝謝·고맙습니다) 하면 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가 논란이 된 것 등을 언급하면서 이른바 ‘친중(親中) 논란’ 공세를 펼쳤다.

국민의힘 김문수(왼쪽부터), 민주노동당 권영국, 개혁신당 이준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

이준석 후보는 이날 대선 후보 TV토론회에 참석, 이재명 후보를 겨냥 “셰셰 발언은 너무 친중발언”이라고 직격했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는 “너무 단편적인 생각”이라며 “국익을 중심으로 판단해야 하고 대만과 중국의 관계에 너무 깊이 관여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이어 ”현상을 존중하고 다른 나라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좋다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국제 분쟁이 발생했을 때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이렇게 생각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자, 이재명 후보는 “일반 사례와 특수 사례를 구분 좀 해라. 너무 극단화시킨다. 통상적인 외교와 무역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만약) 전쟁이 벌어지면 그 상황도 달라지는 것이다. 극단적으로 판단하지 말아 달라”이라고 맞섰다.

그러자 이준석 후보는 “대만 해협 등 유사시(긴장감이 높아질 경우)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 외교에 대해 하루 자고 나면 답변이 바뀌는 태도를 보이면 신뢰가 떨어져 외교 관계에 불안감을 조성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문제가 생겨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판단해야 하고, 판단 기준은 국익이 돼야 한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이준석 후보는 영호남과 동해안 지역에 대규모 태양광 및 풍력, 해상풍력 발전소를 세우는 내용을 이재명 후보가 공약으로 제시한데 대해 “풍력 발전이 데이터센터를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한 안전한 자원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부산을 ‘데이터센터 수도’로 만들겠다면서 전남 해남에 재생에너지 기반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준석 후보는 “풍력발전 같은 경우는 대부분이 중국쪽과 관련이 있다“며 ”데이터센터 조건이 안정적인 전류 공급은 영광이나 여수에서 끌고 와야 하고, 부산에서 데이터를 끌고 와야 하는데 중국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누굴 위한 것이냐”고 따졌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는 “자꾸 (저를) 친중으로 몰아보려고 하는데 매우 부적절하다”고 맞섰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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