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이재명 후보가 개헌을 제안하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자체 개헌안을 내놨습니다.

김 후보는 이번에 당선될 대통령의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4년 중임제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는데요.

김 후보의 개헌안 살펴보고, 이어서 두 후보의 개헌안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 보겠습니다.

지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을 제안한 지 반나절 만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돌연 입장문을 내고 개헌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총선과 대선의 주기를 맞추기 위해, 이번에 당선될 대통령은 스스로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현행 5년 단임제는 대통령의 정치적 책임을 묻기 어렵다"며 '4년 중임제 개헌'을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제안한 '4년 연임제'와 달리, 연속해서가 아니어도, 1번 횟수 제한을 두고 대통령을 더 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입니다.

개헌 논의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려는 듯 거듭 이재명 후보도 겨냥했습니다.

"이 후보가 제안한 연임제는 한번 쉬었다가 다시 2번 연임이 가능한 거냐"고 되물었고, "개헌을 두고 말 바꾼 적이 있으니 개헌 협약을 맺자"고 역공도 폈습니다.

또,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완전 폐지, 국회의원의 불체포·면책 특권 폐지, 국회의 권한 남용 견제 등 이재명 후보와 172석 원내1당 민주당을 겨냥한 듯한 조항도 개헌 구상에 담았습니다.

김 후보는 규제 개혁을 내세운 경제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후보]
"적극적으로 규제를 관리하고 감독하고 혁파하는 규제 혁신처를 신설하겠습니다."

'경제판을 갈아야 한다'며, "세금을 퍼붓는 포퓰리즘은 안 된다"고 이번에도 이재명 후보를 견제했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당신들이 어떻게 여길 오는지 어이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은 광주에선 김 후보 대신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연신 몸을 낮췄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저희가 계엄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김 후보의 5.18 기념식 불참에 대해선 "하루 먼저 묘역을 참배드렸다"며 "민주화운동에 목숨을 바쳐 싸워온 김 후보는 5월 정신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용 / 영상편집: 윤치영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764 “노후엔 건물보다 월 3백만 원 일자리가 낫다?”…정년 연장,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잇슈 머니] new 랭크뉴스 2025.05.19
49763 “1020 큰 손 잡아라”… ‘덕질’공간 변신하는 핫플 편의점 new 랭크뉴스 2025.05.19
49762 82세 바이든, '공격적 형태' 전립전암 진단…"뼈까지 암 전이" new 랭크뉴스 2025.05.19
49761 프랑스 체포됐던 텔레그램CEO “서유럽국가, 루마니아 보수여론 약화 요청” new 랭크뉴스 2025.05.19
49760 ‘화합과 단결’ 레오 14세 공식 즉위…젤렌스키와 회동 new 랭크뉴스 2025.05.19
49759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 전립선암 진단… "공격적 형태, 뼈까지 전이" new 랭크뉴스 2025.05.19
49758 이스라엘군, 가자서 대규모 지상작전…이틀째 휴전협상 new 랭크뉴스 2025.05.19
49757 미 재무장관 “주요 18개국 집중…협상 성실히 안 하면 높은 관세” new 랭크뉴스 2025.05.19
49756 이재명 테러 위협에 '방탄유리' 세운다... 지지자들도 풍선·손거울 들고 지원[캠프 인사이드] 랭크뉴스 2025.05.19
49755 바이든 前 미 대통령, 전립선암 진단…뼈까지 전이 랭크뉴스 2025.05.19
49754 토허제 확대 이후 강남3구 입주권 거래 뚝…강동·마포선 신고가 랭크뉴스 2025.05.19
49753 겉돈 대선주자 첫 TV토론…진지한 정책경쟁 없이 쳇바퀴 신경전 랭크뉴스 2025.05.19
49752 [단독] 1장에 10원도 못 받는다…여의도 덮고도 남는 '비축 마스크' 랭크뉴스 2025.05.19
49751 첫 TV토론…이재명 “유능한 일꾼” 김문수 “일자리 대통령” 랭크뉴스 2025.05.19
49750 바이든 전 대통령, 전립선암 진단 “뼈까지 전이” 랭크뉴스 2025.05.19
49749 ‘헤어질 결심’보다 어려운 ‘사랑할 결심’··· 이유는 이것 랭크뉴스 2025.05.19
49748 "18개국과 관세협상 주력"‥'신용 강등'도 영향? 랭크뉴스 2025.05.19
49747 [단독] 檢, 건진 불러 '샤넬백' 추궁... "여사 만나게 해 달라" 추가 문자 확보 랭크뉴스 2025.05.19
49746 올리브영 완전히 품은 CJ, 합병 속도내나… 국민연금에 ‘모자 간 합병’ 설득이 관건 랭크뉴스 2025.05.19
49745 세금 낼 이익도 없는데… 배터리 업계 “세액공제 대신, 환급 필요” 랭크뉴스 2025.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