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후 경기 남양주소방서 오남119 안전센터에서 구조견 '전진이'의 은퇴식이 열렸습니다.
전진이는 10년 4개월 된 벨지안 마리노이즈 종으로, 지난 6년 4개월간 119 구조견으로 활동해왔습니다.
평균 8살이면 은퇴를 하는 다른 구조견들과는 달리, 전진이는 노익장임에도 건강하게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 삼표 채석장 매몰 사고 현장 등, 우리 사회의 크고 작은 사건사고 현장에 출동해 수색 활동을 해온 전진이.
지난 6년여간 260회 출동해 4명의 소중한 인명을 구조했는데, 야산에서 길을 잃은 어르신과 치매 환자들을 찾아내 가족들의 품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은퇴 후 전진이는 함께 1년여간 일해온 핸들러 강동찬 소방장의 가족과 남은 '견생'을 보내게 됐습니다.
은퇴식에서는 함께 일해온 다른 소방관들도 영상편지로 전진이에게 마음을 전했는데요.
'앞으로 무거운 임무는 내려놓고, 행복하고 건강한 견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들이 한 자리에 모인 현장.
그 현장을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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