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홈플러스 단기 채권 사태로 수사를 받고 있는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이 오늘(17일) 전격 귀국했습니다.

귀국 직후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는 모습이 KBS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김영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빨간색 셔츠에 검은색 재킷을 입은 남성.

오늘 오후 런던에서 귀국한 김병주 MBK 회장입니다.

다른 남성들의 안내에 따라 이동하는 모습인데.

김 회장이 귀국하자마자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취재진이 쫓아가자 피하기에 급급하고.

[김병주/MBK 회장 : "카메라들 좀 (가려주세요)."]

질문엔 답이 없습니다.

[김병주/MBK 회장 : "(기업회생 신청 직전에 단기채권 대규모로 발행한 이유 말씀 좀 주시겠습니까?) ……. (회생 자문도 1년 전부터 받으신 것으로 확인되는데 오래전부터 계획하신 거 아니실까요?) 죄송합니다."]

김 회장이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건 이른바 '홈플러스 단기 채권 사태' 때문.

홈플러스가 신용 등급이 떨어질 걸 예상하고도 대규모 단기 채권을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떠넘기려 했다는 의혹입니다.

검찰은 의혹의 정점으로 김 회장을 의심해 왔습니다.

지난달 28일에는 김 회장의 주거지와 MBK, 홈플러스 본사 등을 압수수색 했지만, 핵심 물증으로 꼽히는 김 회장의 휴대전화 등은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김 회장이 사태가 불거진 뒤 줄곧 해외에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홈플러스나 MBK가 기업회생 신청 가능성을 언제 알았는지가 주요 쟁점인 만큼,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김 회장의 휴대전화에서 관련 내용을 살펴볼 전망입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김병주 회장과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MBK 경영진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그래픽:박미주/영상편집:양다운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308 Z세대 '한국식 피크닉' 감성 뜬다 ..."떡 들고 계곡 가는 게 로망" 랭크뉴스 2025.05.18
49307 "백종원, 꼭 이래야만 했나"...빽다방에 뿔난 소비자들 랭크뉴스 2025.05.18
49306 "운동 안 해도 운동한 효과"…샤워 후 30초간 '이것'하면 살 쫙 빠진다는데 랭크뉴스 2025.05.18
49305 "30대女 난동에 비행 중 여객기 비상문 열릴 뻔"…승무원들이 제압했다 랭크뉴스 2025.05.18
49304 5·18 45주년 기념식 거행…이재명·이준석 등 대선 후보들 참석 랭크뉴스 2025.05.18
49303 트럼프 "푸틴과 19일 통화할것…젤렌스키와도 뒤이어 통화"(종합) 랭크뉴스 2025.05.18
49302 '조류인플루엔자' 브라질 닭고기 수입 중단 국가 더 늘어 랭크뉴스 2025.05.18
49301 이재명 현수막 훼손한 70대…출동한 경찰관 3명 폭행해 결국 랭크뉴스 2025.05.18
49300 1172회 로또 1등 13명 각 22억원…자동배출 명당 10곳 보니 랭크뉴스 2025.05.18
49299 핀란드서 헬기 2대 충돌 뒤 추락…"여러 명 사망" 랭크뉴스 2025.05.18
49298 토네이도 동반 폭풍 美 중부 강타…20명 이상 사망 랭크뉴스 2025.05.18
49297 英총리 소유 주택 방화 용의자 1명 추가 검거 랭크뉴스 2025.05.18
49296 트럼프, 美 연준 의장에 “금리 내려라”...월마트엔 “가격 인상, 관세 탓 하지 말라” 랭크뉴스 2025.05.18
49295 트럼프 “19일 푸틴과 통화로 우크라이나 종전 논의할 것” 랭크뉴스 2025.05.18
49294 흑자 전환 성공한 중소 제약사들…“비용 줄이고 주력 제품에 집중” 랭크뉴스 2025.05.18
49293 트럼프 "푸틴과 19일 통화할것…의제는 전쟁종식과 무역" 랭크뉴스 2025.05.18
49292 성인 ADHD 10년새 20배 증가…“안개속에서 사는 느낌” [건강하십니까] 랭크뉴스 2025.05.18
49291 “인기 올라타자” 사모펀드도 화장품 기업 매각 속도… 클로징은 ‘글쎄’ 랭크뉴스 2025.05.18
49290 원희룡, '양평고속도로 의혹' 압수수색에 "선거 영향 주려는 술책" 랭크뉴스 2025.05.18
49289 [오늘의 와인] 격변의 해, 한 병의 와인으로 시대를 기억하다… 1865 마스터 블렌드 랭크뉴스 2025.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