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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지난 12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두 번째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김건희 여사에게 목걸이를 선물했다는 의혹 등 각종 이권 청탁 논란의 핵심 인물인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검찰이 17일 추가로 소환해 조사했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 박건욱)는 이날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전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3일에도 전씨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통일교 2인자로 불렸던 세계본부장 출신 윤모씨가 전씨에게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6000만원대 명품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가방 등을 건네며 각종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달 30일 김 여사의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자택과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코바나컨텐츠 직원 출신 수행비서 2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최근엔 대통령실 제2부속실 행정관이었던 조모씨의 주거지와 명품 브랜드 샤넬코리아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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