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우리은행, 알뜰폰 가입자에 4%P 우대금리
국민은행·토스도 금융 연계한 혜택 제공
가수 장원영을 내세운 우리은행의 알뜰폰 브랜드 ‘우리WON모바일’ 광고. 사진 제공=우리은행

[서울경제]

알뜰폰 이용자들이 국민은행(리브엠)·우리은행(우지WON모바일)·토스(토스모바일) 등 금융권 사업자 서비스를 주목하고 있다. 요금제에서는 사업자간 대동소이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이들이 캐시백이나 이자우대, 거래에 따른 통신비 할인 등 금융과 연계한 각종 혜택을 제공하면서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우리은행은 최대 연 7% 이자를 제공하는 '우리WON모바일 적금'을 내놨다. 이 상품은 우리은행이 지난달 선보인 알뜰폰 서비스 '우리WON모바일'과 연계한 적금 상품으로 1인 1계좌에 한해 가입할 수 있다. 상품은 12개월 만기 자유적립식 적금으로 월 최대 2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기본 금리는 연 3.0%로 우리WON모바일 요금제 이용과 통신비 자동이체 조건 등을 충족하면 최고 연 4.0%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받는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18일 '우리WON모바일'을 출시하고 광고모델로 장원영을 기용하며 적극적으로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연 7% 적금 상품 이외에도 급여이체, 연금상품 보유, 카드 사용 등 주거래 소비자거나 예·적금 상품을 보유할 경우 금융실적 및 요금제에 따라 월 최대 3300원까지 제공한다. 또 오픈 기념으로 신규 가입자에게 추첨을 통해 △아이폰16(30명)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20만 원(100명)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2만 원(1000명)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WON모바일은' 출시 3주 만에 고객 1만 명을 돌파했다.

금융권 '원조' 알뜰폰 사업자인 국민은행의 리브엠(리브모바일)도 혜택 경쟁에 나섰다. 리브엠은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개통 고객에게 3개월간 월 4400원의 통신비 할인을 제공한다.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엣지 사전예약·개통 고객에게는 워치울트라, 버즈, 케이스티파이 휴대폰 케이스 등 추첨을 통해 최대 34만 8000원의 경품 및 할인을 준다. 이밖에 상시적으로 국민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통신비를 할인해주고 있다.

결제플랫폼 토스의 알뜰폰 브랜드인 '토스모바일'은 캐시백 요금제를 제공 중이다. 토스모바일 이용자가 토스페이로 결제할 경우 결제 금액의 10%를 매달 5000원까지 돌려준다. 토스페이로 결제가 가능한 모든 브랜드에서 활용이 가능해 범용성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밖에 토스모바일은 매달 1일마다 이전 달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못 쓴 만큼 최대 1만 원의 토스포인트로 되돌려준다. 토스포인트는 약 7000개가 넘는 가맹점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토스에 등록된 계좌를 통해 현금으로 출금할 수 있다.

금융권이 이종산업인 알뜰폰 시장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건 알뜰폰 이용자 데이터를 혁신적인 금융상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어서다. 수십만 통신사 고객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교한 금융 상품을 만들고 판매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금융권 알뜰폰 사업자는 알뜰폰 사업 자체에서 이익을 내려고 하기보다는 고객을 늘려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려는 목적이 크다"며 "소비자들이 이 점을 활용한다면 알뜰한 통신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985 주학년 "성매매 안 했는데 일방적 퇴출" vs 소속사 "허위 주장" 랭크뉴스 2025.06.20
49984 정청래·박찬대 ‘이재명 후임’은 누가…‘찐명 대결’ 과열 분위기 랭크뉴스 2025.06.20
49983 "한국 택시 기사 조심하세요"…태국 SNS 발칵 뒤집혔다는데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6.20
49982 정부, 주4.5일제 도입 단계적 추진…연내 지원법 제정 검토 랭크뉴스 2025.06.20
49981 김민석 '재산 의혹' 사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배당 랭크뉴스 2025.06.20
49980 "1000만 배우도 제쳤다"…李대통령 발탁 AI수석 하정우 관심↑ 랭크뉴스 2025.06.20
49979 강풍 속 인천대교 달리던 차량서 컨테이너 떨어져…2명 부상 랭크뉴스 2025.06.20
49978 "밤낮없이 일해 빚 갚았더니 바보됐다"…역대급 '빚 탕감'에 허탈한 사람들 랭크뉴스 2025.06.20
49977 "네 발목 모두 잘린 백구 발견... 의도적인 동물 학대 가능성" 랭크뉴스 2025.06.20
49976 '김민석 청문회' 증인 채택 끝내 불발... 여야 서로 책임 전가만 랭크뉴스 2025.06.20
49975 석방 군인 복부에 새겨진 '러시아에 영광을'…우크라 '경악' 랭크뉴스 2025.06.20
49974 "헉! 불 켜 보니 진드기 100마리"... 대구 호텔서 일가족 '봉변' 랭크뉴스 2025.06.20
49973 "정자기증으로 낳은 100명도 상속" 재산 23조 이 남자, 누구 랭크뉴스 2025.06.20
49972 "올해 벌써 130명 걸렸다"…여름철 찾아오는 불청객, 결국 주의보 발령 랭크뉴스 2025.06.20
49971 증인 없는 ‘김민석 청문회’되나… 여야 합의 끝내 불발 랭크뉴스 2025.06.20
49970 조기 전당대회 국면에 野 당권 주자들 '시동'... 김문수, 측근들과 오찬 회동 랭크뉴스 2025.06.20
49969 "재가 고통받고 있슴니다" 맞춤법 틀려 더 오싹한 층간소음 경고 랭크뉴스 2025.06.20
49968 의혹엔 입 닫은 채 노골적 응원으로 역공만... 與 '김민석 총리 굳히기'로 여론전 랭크뉴스 2025.06.20
49967 “검찰, 대통령 공약과 반대로 보고”…방통위·해수부 업무보고도 중단 랭크뉴스 2025.06.20
49966 "전 국민에 '최대 52만원' 준다는데"…소비쿠폰, 언제부터 어떻게 받을까? 랭크뉴스 2025.06.20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