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지역을 잇따라 방문하며 경제 협력을 약속하고 있는데요.

같은 기간 우리 기업들도 중동으로 향했습니다.

과거와는 또다른 중동 시장이 열리고 있단 판단인데요.

그 배경을 하누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아빠가 떠나신 지 사계절이~"]

'오일 달러'를 좇아 중동으로 떠났던 건설 기업과 노동자들, 1980년대 후반 중동 경기가 꺾이며 '건설 붐'도 막을 내렸습니다.

["3, 2, 1."]

40년이 지나, 중동으로 향한 현대차.

사우디아라비아에 내년부터 연 5만 대를 생산할 공장을 새로 짓습니다.

[장재훈/현대차그룹 부회장 : "우리의 선조들은 도로를 닦고, 다리와 항구를 함께 건설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자동차를 만들 것입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차 판매 점유율 2위.

내년엔 1위를 노립니다.

늘고 있는 젊은 층, 여성 소비자에 기대를 겁니다.

[타마르 알 하킴/사우디아라비아 딜러사 총괄 부대표 : "운전면허를 새로 딴 여성들께 현대차를 할인해 드립니다."]

네이버는 '아라비아 법인'을 신설했습니다.

예전처럼 건물 짓는 건설이 아닌, 신도시 IT 인프라를 구축합니다.

[이안 멀커히도시설계 전문가/사우디 '네옴시티' 토론회 : "이 도시를 물리적으로 건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디지털로도 구축할 수 있습니다."]

관세와 무역 전쟁 파고에서 새 시장을 찾는 기업들.

고소득자 많고 투자 유치에 적극적인 중동으로 몰립니다.

[나영석/한국무역협회 구주중동아프리카실 과장 : "수출도 많이 증가하고 있고, 실제로 이제 한류 영향도 있고 해서, 한국 기술에 대한 인식이 되게 좋긴 하더라고요."]

젠슨 황, 샘 올트먼, 일론 머스크 등 미국 빅테크 대표 방문도 줄잇는 중동은 AI 등 신성장 사업에도 적극적입니다.

다만 아직은 기반이 부족해 이 분야 우리 기업 진출엔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하누리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서수민/화면제공:현대차·네이버·삼성E&A·Cityscape Global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899 비혼 출산 위해 덴마크까지…지원 ‘사각지대’ 여전 랭크뉴스 2025.05.17
48898 설난영 여사 "점잖고 느린 김문수, 도망다닐 땐 빨랐다" 랭크뉴스 2025.05.17
48897 '닭 최대수출국' 브라질 양계장서 첫 조류인플루엔자…韓도 비상 랭크뉴스 2025.05.17
48896 “임신했다”며 손흥민 협박한 일당 구속영장 청구 랭크뉴스 2025.05.17
48895 美사령관, 韓 조기 대선 관련 “새 지도자, 동맹 교차점 직면” 랭크뉴스 2025.05.17
48894 검찰, ‘김여사 청탁의혹’ 관련 前행정관·샤넬코리아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5.05.17
48893 “명백한 인재”…‘유심 해킹’ SKT에 9천여 명 손해배상 공동소송 랭크뉴스 2025.05.17
48892 정권 바뀔 때마다 요동친 통일부… 새 정부선 돌파구 찾을까 랭크뉴스 2025.05.17
48891 경찰,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첫 압수수색…6시간만에 종료 랭크뉴스 2025.05.17
48890 [단독] 한덕수, 선대위 불참 이어 김문수 ‘찬조 연설’도 고사 랭크뉴스 2025.05.17
48889 트럼프 새 관세구상 주목…美증시 혼조 출발 랭크뉴스 2025.05.17
48888 “등산하려면 2100만원 내세요”…10년만에 요금 대폭 올린다는 '이곳' 어디 랭크뉴스 2025.05.17
48887 [사설] “한국은 중국 앞 항모”...20년 만에 닥친 주한미군 역할 조정 랭크뉴스 2025.05.17
48886 "서울 '국평' 살고 싶은데 너무 비싸서"…수도권 청약, 2년째 '소형' 인기 랭크뉴스 2025.05.17
48885 요란한 ‘봄비’ 천둥·번개에 우박까지…서울 호우주의보 랭크뉴스 2025.05.17
48884 ‘윤석열 어깨 툭’ 건진법사, ‘무속인 논란’에도 더 커진 영향력?···윤 당선 후 이어진 청탁 문의 랭크뉴스 2025.05.17
48883 준강제추행·사기 혐의 허경영 명예대표 구속…"증거인멸 우려"(종합) 랭크뉴스 2025.05.17
48882 한화세미텍과 갈등 한미반도체…한화 계열사 된 아워홈과 급식 계약 조기 종료 랭크뉴스 2025.05.17
48881 아디다스도 뚫렸다…이름·e메일주소·전화번호 유출 랭크뉴스 2025.05.17
48880 미국 뉴저지주 철도파업…뉴욕 열차 통근객 영향 랭크뉴스 2025.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