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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 이천에서 옛 여자친구 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이천경찰서는 16일 살인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4일 이천시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과거 연인 관계에 있던 B씨와 그의 남자친구인 C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건 당일 가족에게 범행 사실을 털어놓은 뒤 경찰에 자수했다. 범행 당시 손과 목 부우 등을 다친 그는 병원 치료를 받고 지난 9일 퇴원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지난 11일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해 왔다. 자수했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갑자기 진술을 바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현장 감식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그의 범행을 입증할만한 증거를 다수 확보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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