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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진법사와 통일교 전 간부, 그리고 김건희 여사 사이의 청탁 연결고리를 찾는 검찰이 샤넬코리아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 사저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했던 물품들의 행방을 찾기 위해 검찰이 전방위 수사에 나서고 있습니다.

민정희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리포트]

통일교 전직 고위 간부 윤 모 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전해달라며 건진법사 전 씨에게 준 물품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6천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 통일교 계열사의 인삼 제품, 그리고 고가의 샤넬 가방입니다.

지난달 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사저와 김 여사의 사무실까지 압수수색 했지만 이 물품들은 찾지 못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최근 샤넬코리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가방의 판매 이력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샤넬코리아 측은 "검찰 수사 협조 요청에 성실히 응하고 있다"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추가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김 여사를 수행했던 대통령실 제2부속실 전 행정관 조 모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 하는 등 물품들의 행방을 찾기 위해 전방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조 씨는 김 여사의 고가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검찰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전 씨는 앞선 검찰 조사에서 윤 씨에게 받은 가방과 목걸이 등을 잃어버려, 김 여사 측에 전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상태입니다.

['건진법사' 전성배/지난 12일 : "(통일교 청탁으로 김 여사한테 목걸이랑 금품 전달한 거 인정하시나요?) …."]

검찰은 김 여사와 주변인들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을 진행하고, 강제 수사를 통해 통일교와의 접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수사는 김 여사에게 향하고 있고, 결국 소환조사를 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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