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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기업 임원 만난 자리서 발언
"美와 비즈니스하려면 얼마 낼지
2~3주내 재무·상무장관이 알릴것"
해당 국가, 대상 국가수 등 언급X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서울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수의 무역 파트너국들과 개별 협상 대신 일방적으로 새로운 관세율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혀 협상 진행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에 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기업 임원들과 만나 “앞으로 2~3주 내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미국과 비즈니스를 하려면 ‘얼마를 지불해야 할지’ 알리는 서한을 발송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50개국이 동시에 협상을 원하고 있지만, 우리를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수를 모두 맞추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우리는 (새 관세 부과에 있어) 매우 공평하게 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새 관세 부과와 관련한 통보를 몇개국이 받게 될지는 말하지 않았다. 백악관과 상무부도 별도의 논평을 하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해방의 날(liberation day)’이라고 명명한 지난달 2일 광범위한 관세를 주요 교역국에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상대국은 물론 미국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90일간 유예기간을 두고 10% 관세만 적용해왔다. 또한 이달 초엔 영국과 철강 및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 감면 협상을 타결했고 뒤이어 중국과도 관세 인하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유럽연합(EU), 일본, 인도 등 다른 나라와도 관세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개별 협상 대신 새 관세율을 통보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협상 진행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에서의 긴장도 다시 확산하는 분위기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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