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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미 육군 심포지엄 참석
“북한 격퇴에만 초점 맞추지 않아”
“인도·태평양 전략으로서 역내 작전과 활동에 초점”
“북, 러시아 파병 대가로 기술적 도약 하고 있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한 ·미연합사령관·유엔군사령관 겸직). 미국 육군 제공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한·미연합군사령관·유엔군사령관 겸직)이 15일(현지시간) 주한미군의 역할이 북한 방어를 넘어 중국 견제 등에 있다고 밝혔다.

브런슨 사령관은 이날 하와이에서 열린 미국 육군협회 태평양지상군(LANPAC) 심포지엄에서 “주한미군은 북한을 격퇴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우리는 더 큰 인도·태평양 전략의 작은 부분으로서 역내 작전, 활동과 투자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확대와 연관돼 주목된다. 북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에 배치된 주한미군의 역할을 변경해 중국 견제 등에 투입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은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때부터 줄곧 제기되고 있다.

브런슨 사령관은 주한미군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 대해 “베이징과 가장 가까운 동맹의 존재”이자 “일본과 중국 본토 사이에 떠 있는 섬이나 고정된 항공모함 같다”고 말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한국에 주둔하는 미군은 북한·러시아·중국 지도부의 셈법을 바꾸고 비용을 부과하며 어느 충돌에서든 우리나라의 가장 고위급 지도자들에게 선택지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을 파병한 대가로 기술 지원을 받게 될 것을 우려했다. 그는 “북한은 우리가 그들이 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방식으로 그들의 (무기)프로그램 일부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나는 북한이 자기들이 가진 핵무기를 현재 가진 항공 수단에 탑재하는 방법을 배울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북한은 러시아와 협력이 없었다면, 수년이 걸렸을 (기술적)도약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한·미·일 군사훈련에 대해 “한·미·일 협력은 관행적으로 해야 하며, 그것을 막는 장애물을 치워야 한다”며 “나는 우리가 (한반도에) 데려올 수 있는 모든 파트너가 와서 훈련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최근 한화오션이 미 해군 수송함을 정비한 것에 대해 “새것일 때보다 나아 보인다”며 미국 함정에 대한 한국 기업의 유지·보수·정비(MRO)사업이 미군의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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