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국갤럽 5월 3주차 정례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13%p 올라 51%... 김문수 29% 이준석 8%
PK '李 지지' 41% '金 지지' 39%... TK도 李 약진
국힘-민주당 지지도 격차 18%p... 5개월 만 최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민주당 험지로 꼽히는 부산·경남(PK) 지역 유세에 나선 14일 경남 창원시 상남분수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송순호 경남도당위원장으로부터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문구가 써진 작업복을 전달 받고 있다. 뉴스1


6·3 대선 '압도적 1강(强)'으로 꼽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도가 51%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 후보는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서도 근소한 차이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앞서는 지지도를 얻었다. 민주당의 대표적 험지인 대구·경북(TK)에서도 34%의 지지를 얻어내는 등, 이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한국갤럽이 13~15일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6·3 대선 주요 후보 지지도는 △이재명 51% △김문수 29% △이준석 8%로 각각 집계됐다. 이 후보는 이 기관 정례 조사에서 매번 40% 미만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박스권'에 갇혔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 이날 처음으로 지지율 40%와 50% 벽을 한 번에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조사(38%)와 비교해 13%포인트(p) 껑충 뛴 수치다. 김 후보는 정확히 국민의힘 2차 경선에 진출했던 4명(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4월 4주차(후보 확정 전) 지지도 합계(29%) 만큼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 후보의 높은 지지율은 이른바 '험지 민심'이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PK 지역 응답자의 41%가 차기 대통령으로 이 후보가 되는 게 좋겠다고 답했다. 같은 지역에서 김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39%로 집계됐다. 근소한 격차지만, PK에서 이 후보가 김 후보에 앞선 셈이다. TK 지역 지지율도 의미심장하다. TK 지역 응답자 중 34%가 이 후보를, 48%가 김 후보를 차기 대통령감으로 지목했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 이 후보의 TK 득표율(대구 21.6%·경북 23.8%)을 상회하는 수치다.

국민의힘은 이같은 이 후보의 험지 약진세에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한 김재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비서실장은 "대구, 경북, 부울경에서의 부진은 대선에서의 뼈아픈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특히 TK에서 투표율 80%, 득표율 80%를 얻어내지 못하면 이번 대선이 여러가지 면에서 난관에 봉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 정당 지지도 격차도 5개월 만에 최대치로 벌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8% △국민의힘 30%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2% △ 진보당 1% 순으로 집계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 격차는 18%p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전인 지난해 12월 3주차(24%p 격차) 이후 최대 격차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784 남양주 ‘5월 물폭탄’에 긴급재난문자···수도권 퇴근길 요란한 비 랭크뉴스 2025.05.16
48783 법무부 감찰관 김도완·대검 감찰부장 김성동…현직 검사 임용 랭크뉴스 2025.05.16
48782 이재명 "골프와 선거는 고개 쳐들면 진다‥국민 선택 겸허히 기다려야" 랭크뉴스 2025.05.16
48781 때아닌 폭우에 물난리…맨발의 학생, 하수구 휘젓더니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5.16
48780 검찰, '합성대마 투약' 이철규 의원 아들 부부 기소 랭크뉴스 2025.05.16
48779 시민단체, '룸살롱 접대 의혹' 지귀연 판사 공수처 고발 랭크뉴스 2025.05.16
48778 '백종원 막걸리' 이제 못 마신다…양조장 '백술도가' 영업 종료, 이유는? 랭크뉴스 2025.05.16
48777 [속보] 서울 기습폭우에 청계천·안양천 등 주요 하천 18곳 통제 랭크뉴스 2025.05.16
48776 [속보] 기습 폭우에 서울 도림천·안양천 등 하천 18곳 출입 통제 랭크뉴스 2025.05.16
48775 검찰, 이철규 의원 아들 마약 혐의로 구속 기소…며느리도 재판행 랭크뉴스 2025.05.16
48774 한국서 미국서…연달아 조선 협력 논의한 한·미 랭크뉴스 2025.05.16
48773 김용태 "尹탈당" 외치는데…김문수 아내, 尹측근 유튜버 만났다 랭크뉴스 2025.05.16
48772 [속보] 서울 기습폭우에 도림천·안양천 출입 통제 랭크뉴스 2025.05.16
48771 [단독] 지난해 '용산 대통령실 진입 시도' 대학생들 무더기로 재판행 랭크뉴스 2025.05.16
48770 서울 기습폭우에 청계천·안양천 등 주요 하천 18곳 통제(종합) 랭크뉴스 2025.05.16
48769 [속보] 서울 기습폭우에 청계천 등 주요 하천 통제…퇴근길 차량 정체 랭크뉴스 2025.05.16
48768 '일본도 살인' 희생자 명예 훼손한 가해자 부친... 검찰, 징역 2년 구형 랭크뉴스 2025.05.16
48767 수도권에 예상 밖 집중호우…올해 첫 '호우 긴급재난문자' 랭크뉴스 2025.05.16
48766 한동훈 "김문수, 18일 토론 전까지 '尹 부부 절연' 결단해라" 랭크뉴스 2025.05.16
48765 서울 기습폭우에 도림천·안양천 출입 통제 랭크뉴스 2025.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