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삼양식품 제품. 연합뉴스
[서울경제]
삼양식품의 인기 상품인 불닭볶음면이 국제 기후 컨설팅 업체 '카본 트러스트'에게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
14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탄소발자국 인증은 기업이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증받는 제도로 국제 기후 컨설팅사인 카본 트러스트에 의해 선정된다. 카본 트러스트는 제품의 생산, 유통,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방출되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측정했고 탄소 감축 목표를 달성 또는 감축 목표를 설정한 제품에 인증을 부여해 왔다.
이번 인증 획득에 따라 삼양식품은 국내와 해외에서 판매하는 불닭볶음면에 카본 트러스트 탄소발자국 인증 마크를 표기할 예정이다. 제품의 환경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세계적인 기후변화대응과 탄소감축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한편, 삼양식품에 투자하는 소액주주가 증가하며 불닭 시리즈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주가도 상승해 삼양식품의 1분기 매출 전망치는 4913억 원, 영업이익은 101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27.38%, 26.84% 증가한 수준으로 불닭볶음면의 인기가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음을 증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