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화 전 비서관 페이스북.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춘추관장(비서관)을 지낸 최상화 전 관장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최 전 관장은 15일 페이스북에 “30여년간 몸 담았던 보수정당을 떠나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고 썼다. 이어 “이 결정이 제 안위나 정치적 결정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며 “제 정치 인생에서 가장 아프고 가장 진심을 담은 결단”이라고 했다.
최 전 관장은 22대 총선에서 경남 사천·남해·하동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서천호 의원에게 밀려 공천에서 탈락한 뒤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그는 “지난 총선 그 당에 의해 철저히 버림받았다”며 “이후 복당을 신청했지만 그 또한 허락되지 않았다”고 했다.
최 전 관장은 "얼마 전 당원들의 선택으로 정식 선출된 당의 대선 후보도 몇몇 지도부들에 의해 새벽에 기습적으로 배제당하는 참담한 일도 벌어졌다"며 "국민의힘에는 민심도 당심도, 그 어떤 민주적 절차도 없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