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지귀연 부장판사의 접대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법은 "입장을 밝힐 만한 내용이 없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법원은 오늘 기자단 공지를 통해 "의혹 제기가 추상적일 뿐 아니라 구체적 자료가 제시된 바 없고, 그로 인해 의혹의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도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당사자인 지 판사는 언론의 각종 문의에 답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자 민주당은 "사법부가 자정 기능을 상실했다"며 "비겁한 제 식구 감싸기에 충격"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종면/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공보관을 통해 '입장을 밝힐 만한 내용은 없다'는 언론 공지문을 뿌렸습니다. 제 식구 감싸기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사법부가 이렇게도 비겁할 수 있습니까?"

노종면 대변인은 "이미 대상자를 특정했고 직무 관련자로부터 향응 수수라는 구체적인 의심 혐의까지 특정했다"면서 "현장 사진까지 공개했는데 사법부는 손가락도 까닥하기 싫다는 거냐"며 성토했습니다.

또 법원이 '의혹의 진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도 자체 감찰 시늉 한 번 없이 억지 주장을 편다면서 "차라리 공수처에 수사를 의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노종면/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사법부에는 자체 감찰, 내부 조사와 같은 제도가 없습니까? 사조직에도 요구되는 자정 기능이 최고의 도덕성과 규범성이 요구되는 사법부에는 아예 없다는 뜻입니까?"

노 대변인은 "중앙지법이 사실상 자정 포기를 선언했기에 민주당은 후속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다"며 "사진 공개와 법적 대응 등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지 부장판사가 지난해 8월경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직무 관련자로부터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858 [단독] ‘코로나 사령관’ 정은경, 배우자 ‘코로나 주식’에 장관 후보서 밀려 new 랭크뉴스 2025.06.20
49857 [속보]김용현 ‘추가 기소’ 사건 재판부, 오는 23일 구속 여부 심리 new 랭크뉴스 2025.06.20
49856 "노브라 입장 불가" 여학생 가슴 검사한 대학…이 나라 발칵 new 랭크뉴스 2025.06.20
49855 은행장들 ‘땀 삐질’…전현직 직원이 뚫은 2000억 대형 구멍 new 랭크뉴스 2025.06.20
49854 中, 이란에 수차례 ‘미스터리 수송기’ 파견… 무기 지원 의혹 new 랭크뉴스 2025.06.20
49853 이스라엘·이란 전쟁 확산…휘발유 1700원, 물가 폭탄 자극하나 new 랭크뉴스 2025.06.20
49852 장마 시작에 수도권 ‘물폭탄’… 서울 최대 120㎜ 강한 비 new 랭크뉴스 2025.06.20
49851 이 대통령, 국무회의 공개 검토 지시…전방위 소통 강화 new 랭크뉴스 2025.06.20
49850 한화그룹, 사장단 인사… 경영지원실장에 여승주 부회장 new 랭크뉴스 2025.06.20
49849 고양시 이면도로에서 가로 10m 세로 4m 포트홀 발생 new 랭크뉴스 2025.06.20
49848 1~4월 강남 아파트 거래 3건 중 1건 ‘신고가’…‘노도강’은 100건 중 3건 new 랭크뉴스 2025.06.20
49847 윤석열이 거부했던 노란봉투법, 이재명 정부 국정위 핵심과제로 new 랭크뉴스 2025.06.20
49846 몸 28곳에 흉기 상흔…'의대생 교제살인' 유족, 직접 재연했다 new 랭크뉴스 2025.06.20
49845 김건희 특검팀, 법무부에 검사 28명 파견 요청 new 랭크뉴스 2025.06.20
49844 [속보]국정기획위, 검찰 업무보고 중단 “내용 워낙 부실···국민 눈높이 맞게 해야” new 랭크뉴스 2025.06.20
49843 국정위, 검찰 질타…초유의 보고 중단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6.20
49842 [단독] GTX-B 예산도 41% ‘싹둑’… 정부, SOC 사업 감액 ‘속도 조절’ new 랭크뉴스 2025.06.20
49841 이란 핵폭탄 당장 가능? 정보당국 평가 엇갈리는데 트럼프는…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6.20
49840 李대통령 "韓, 깔딱고개 넘는 중"…최태원 만나선 "회장님 애쓰셨다" new 랭크뉴스 2025.06.20
49839 "자료거부 징역 5년" 이랬던 與, 김민석 거부엔 "가족 파괴" new 랭크뉴스 2025.06.20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