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 관악경찰서. 경향신문 자료사진


청소년들에게 2만~3만 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홍채 정보를 수집해 가상화폐에 가입시키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올해 3월 이같은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청소년들은 오픈채팅방을 통해 “서울 관악구의 한 카페에서 홍채 사진을 찍으면 현금 2만원을 입금해준다”는 소식을 듣고 신원을 알 수 없는 조직에 홍채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카페에서 만난 청소년들의 홍채 정보를 수집한 뒤 이를 이용해 가상화폐인 ‘월드코인’에 가입했다. 월드코인은 2023년 7월 출시된 홍채 인식 기반 가상 화폐다. 구체 형태의 기구(오브·Orb)로 홍채 정보를 인식하면 해당 정보는 자료화되어 블록체인에 연결된다. 이후 실제 사람임이 확인되면 ‘월드ID’가 생성되는데 이 ID로 2주일마다 코인을 지급받을 수 있다. 용의자들은 청소년들의 홍채 정보로 월드코인을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2018년부터 미성년자의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용의자들은 홍채 정보와 함께 청소년들의 보호자 개인정보를 따로 수집해 가입을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정보보호법상 만 14세 미만 청소년의 개인 정보를 보호자 동의를 받지 않고 수집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경찰은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용의자를 특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362 ‘탄반 당론’ 뒤집자면서도···김용태 “탄핵 반대가 계엄 옹호라는 논리 동의 못해” 랭크뉴스 2025.06.21
50361 박찬대 “민주당 내부 공격·비난 멈춰주길”···23일 대표 출마 선언 예정 랭크뉴스 2025.06.21
50360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 은메달 랭크뉴스 2025.06.21
50359 박찬대, 23일 당대표 출마선언…“내부 공격 중단해주시길” 랭크뉴스 2025.06.21
50358 광주·전남 집중호우…내일 새벽까지 100㎜ 이상 랭크뉴스 2025.06.21
50357 임윤찬과 메켈레, 소유할 수 없는 두 거장의 하모니 [.txt] 랭크뉴스 2025.06.21
50356 남부지방 시간당 30∼50㎜의 강한 비 지속…청양에 사흘간 193㎜ 랭크뉴스 2025.06.21
50355 ‘국정위 업무보고 중단’에 야당 “적폐몰이” 공세···여당은 “전 정권이 엉망” 랭크뉴스 2025.06.21
50354 이재명 대통령 "코스피 3천에 기뻐하는 모습 봐‥체감할 수 있는 변화 만들 것" 랭크뉴스 2025.06.21
50353 접근금지 풀리자 아내 살해한 60대 “난 잘했다고 생각” 랭크뉴스 2025.06.21
50352 푸틴, 트럼프에 맞는 이란 옹호 "핵개발 증거 어디에도 없다" 랭크뉴스 2025.06.21
50351 "이게 뭐지?"…손등에 기생충이 '꿈틀', 야외서 한 '이 행동' 때문이었다 랭크뉴스 2025.06.21
50350 ‘가자전쟁 반대 시위’ 미 컬럼비아대 졸업생 104일 만에 석방 랭크뉴스 2025.06.21
50349 "일본여행 정말 취소해야하나"…벌써 사망자까지 발생한 '일본 폭염' 어쩌나 랭크뉴스 2025.06.21
50348 아내 살해하고 “미안한 것 없다”는 60대, 구속···법원 “도주 염려” 랭크뉴스 2025.06.21
50347 아내 살해하고 "나는 잘했다" 60대 구속... 법원 "도주 우려" 랭크뉴스 2025.06.21
50346 李대통령 "SNS 외교 메시지, 상대국 언어 병기하라" 지시 랭크뉴스 2025.06.21
50345 조은석-김용현 특검법 10조 공방…"문제 없어" VS "불법 기소" 랭크뉴스 2025.06.21
50344 ‘윤석열에 부메랑’ 12년 전 그 말…“난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 랭크뉴스 2025.06.21
50343 이 대통령 “SNS에 외교 상대국 언어 병기”…G7땐 이시바 곧장 화답 랭크뉴스 2025.06.21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