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12.3 비상계엄에 대해 "진심으로 정중하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지난 12일 밤 채널A의 '뉴스A'와 인터뷰에서 "죄송하다"고 한 발언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지방 식당을 다녀보면 장사가 너무 안 된다고 한다"며 "생활이 어려운 많은 분들, 마음이 무거워진 분들을 생각해서 진심으로 정중하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유신과 5공화국을 겪고 삼청교육대 대상으로 피신 다녔던 자신은 계엄은 기본적으로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며, 경찰력으로 극복할 수 없는 대혼란 이전에 계엄을 발동한 건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자신의 사과가 계엄 자체의 위헌·위법성에 대한 것인지 질문엔 분명히 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계엄에 대한 입장은 확고하고 대통령이 되더라도 계엄권 행사는 없을 것"이라면서, "민주당이야말로 방탄을 위해 입법을 통해 내란을 벌이는 내란정당"이라고 화살을 민주당에게 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