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정부가 중국계 초저가 쇼핑몰, '테무'에 과징금 13억 여 원을 부과했습니다.

이용자 개인 정보를 몰래 해외 위탁업체에 넘기는 등, 개인 정보를 소홀히 처리한 사실이 정부 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 평균 국내 소비자 290만 명이 찾는 중국계 '직구' 플랫폼 테무, 정부 조사 결과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오늘 테무에 과징금 13억 6,900만 원과 과태료 천 7백여 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사에 필요한 자료를 성실히 제출하지 않아, 과징금 30%가 가중됐습니다.

개인정보위는 테무가 중국과 일본 등 여러 해외 사업체에 개인 정보를 위탁하면서도, 이 사실을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테무가 공개한 위탁 현황에 따르면, 테무는 미국과 중국 등 10개국 30여 개 업체에 이용자 개인 정보를 넘깁니다.

이때 위탁되는 정보는 이용자 이름과 기기 식별정보 등 13가지인데, 만일 국외 이전을 거부하면 테무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테무는 또 판매자의 개인정보 처리도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 내 판매자의 신분증과 얼굴 동영상을 수집하면서 신분증에 적힌 주민등록번호를 법적 근거 없이 처리했습니다.

개인정보위원회의 조사가 시작되자 태무는 뒤늦게 개인 정보 국외 이전 사실을 공개하고, 개인정보 업무를 맡을 국내 대리인을 지정하는 등 시정 조치에 나섰습니다.

개인정보위는 '해외 사업자도 우리 국민의 개인 정보를 처리할 때에는 국내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최찬종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202 ‘전광훈 알뜰폰’ 개인정보, 극우 조직·사업에 이용…과태료 1200만원 랭크뉴스 2025.05.15
48201 '일감 몰아주기, 해외출장 가족 동반' 의혹 이태식 과총 회장 문책 통보 랭크뉴스 2025.05.15
48200 국힘 “이준석 징계 처분, 2023년 이미 취소된 상태” 랭크뉴스 2025.05.15
48199 이재명 ‘호감 간다’ 50%…처음으로 ‘비호감’ 앞섰다 [NBS] 랭크뉴스 2025.05.15
48198 이재명 “재명아 넌 가능성 있어…오늘의 제가 있게 한 말” 랭크뉴스 2025.05.15
48197 韓이용자 몰래 중국 등에 개인정보 넘긴 '테무'…과징금 13억원 랭크뉴스 2025.05.15
48196 이재명 “김문수, 윤석열 제명도 못하면서 무슨 사과” 랭크뉴스 2025.05.15
48195 블룸버그, “지금 당장 원전을 지어야 하면 한국을 선택하라” 랭크뉴스 2025.05.15
48194 유도 체육관장이 초등생과 대련 중 업어쳐 영구장애···법의학 전공 검사가 3년 만에 기소 랭크뉴스 2025.05.15
48193 대법, ‘2235억 횡령·배임’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징역 2년6개월 확정 랭크뉴스 2025.05.15
48192 주택연금 활성화가 GDP도 끌어올린다 랭크뉴스 2025.05.15
48191 한동훈 측 "尹, 김문수의 ‘계엄 사과’에 노발대발했다는데… 이해 불가” 랭크뉴스 2025.05.15
48190 SK 최태원 사촌형 최신원, 징역 2년6개월 확정 랭크뉴스 2025.05.15
48189 홍준표 "30년전 盧 따라 민주당 갔다면…난 국힘 은퇴한 것" 랭크뉴스 2025.05.15
48188 이재명 “김상욱은 합리적 보수, 입당하면 좋겠다” 랭크뉴스 2025.05.15
48187 “돈 안 주면 임신 폭로” 손흥민 협박 일당 체포 랭크뉴스 2025.05.15
48186 한은 "주택연금 활성화시 노인 34만명 빈곤 탈출 가능" 랭크뉴스 2025.05.15
48185 尹 자진 탈당 촉구 기류 확산…국힘, '尹 거리두기 장치'도 고심 랭크뉴스 2025.05.15
48184 현대차, 사우디 국부펀드 손잡고 내년 말 가동 목표로 첫 생산거점 구축…“중동 시장 공략 박차” 랭크뉴스 2025.05.15
48183 김문수 "12.3계엄, 지방식당 장사 너무 안 돼‥정중히 사과" 랭크뉴스 2025.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