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금 선물 온스당 3180달러 선
5주 만에 최저 수준에 거래
미·중 무역 합의에 안전자산 수요↓
미국 로스엔젤레서의 한 귀금속 가게에 전시된 금괴의 모습. AP연합뉴스

[서울경제]

미국과 중국이 무역 합의를 이루며 관세를 낮추기로 하면서 그동안 안전자산으로 투자 수요가 몰렸던 금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14일(현지 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금 연속선물은 현재 전날보다 2% 가량 떨어진 온스당 3181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 가격은 지난달 10일(3177.5달러) 이후 5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금 가격이 온스당 3200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도 지난달 11일 이후 처음이다.

올 초 온스당 2660달러 선에서 거래되던 금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구체화되면서 오르기 시작해 이달 초에는 34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관세에 따른 세계 무역 불안에 안전 자산 수요가 커지면서다. 특히 지난달 상호관세 발표 이후 미국 국채와 달러 등 미국 자산에 대한 투매 바람이 불면서 국적없는 안전자산인 금 투자 수요가 가속화됐다.

최근 금 가격의 하락세는 무역긴장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긴장을 낮추고자 하는 신호를 보낸 데 이어 지난 12일 두 나라가 90일간 서로 115%포인트의 관세를 낮추기로 합의하면서 주식 등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다. 금속거래업체인 타이 웡은 “미국-중국 관세의 급격한 인하로 촉발된 세계적 안도 랠리는 금의 기술적 조정을 촉발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경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금에 대한 수요가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시티인덱스의 시장 분석가인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장기적인 추세는 여전히 강세이며 다만 하락 추세는 며칠 더 지속될 수 있다”며 “이번 하락으로 금 가격은 3000달러 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188 이재명 “김상욱은 합리적 보수, 입당하면 좋겠다” 랭크뉴스 2025.05.15
48187 “돈 안 주면 임신 폭로” 손흥민 협박 일당 체포 랭크뉴스 2025.05.15
48186 한은 "주택연금 활성화시 노인 34만명 빈곤 탈출 가능" 랭크뉴스 2025.05.15
48185 尹 자진 탈당 촉구 기류 확산…국힘, '尹 거리두기 장치'도 고심 랭크뉴스 2025.05.15
48184 현대차, 사우디 국부펀드 손잡고 내년 말 가동 목표로 첫 생산거점 구축…“중동 시장 공략 박차” 랭크뉴스 2025.05.15
48183 김문수 "12.3계엄, 지방식당 장사 너무 안 돼‥정중히 사과" 랭크뉴스 2025.05.15
48182 김용태 “尹 출당 등 건강한 당정관계 만들 것…오늘 마무리” 랭크뉴스 2025.05.15
48181 SKT 해킹 피해자들 손해배상 구한다… 집단분쟁조정 신청 랭크뉴스 2025.05.15
48180 트럼프가 추방한 2살 아이, 드디어 엄마 만났다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5.15
48179 돌아오는 아이유 레트로 감성···8년 만의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 발매 랭크뉴스 2025.05.15
48178 중국에 韓이용자 정보 넘긴 '테무' 랭크뉴스 2025.05.15
48177 "사법부 압박 신중해야"…이재명 영입 보수 인사들, 민주 뜯어말린다 랭크뉴스 2025.05.15
48176 이재명 "김상욱 입당해 함께하면 좋겠다…전화하겠다" 랭크뉴스 2025.05.15
48175 [속보] 대법, ‘동탄 전세사기’ 임대인·공인중개사 부부 징역형 확정 랭크뉴스 2025.05.15
48174 정부, 테무에 13억 과징금…“이용자 몰래 개인정보 국외로” 랭크뉴스 2025.05.15
48173 주가 하락에 직접 나선 서정진 회장 “짐펜트라, 곧 美보험사에도 처방 리스팅 될 것” 랭크뉴스 2025.05.15
48172 김민석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시도 대비‥양자·삼자 모두 승리" 랭크뉴스 2025.05.15
48171 9월부터 예금자 보호한도 5000만원→1억원으로 상향 랭크뉴스 2025.05.15
48170 [속보] 중앙지법 "지귀연 판사 '접대 의혹' 추상적…밝힐 입장 없다" 랭크뉴스 2025.05.15
48169 유권자 86% "반드시 투표할 것"…29세 이하서 8.9%p 최다 증가 랭크뉴스 2025.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