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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대선을 20일 앞둔 정치권 소식, 오늘은 정치팀 이문현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이 기자, 첫 번째는 뭔가요?

〈이재명 '사투리', 김문수 '큰절'〉

두 후보가, 한 후보는 약세 지역, 영남 지역을 찾았지만 한 후보는 강세 지역을 찾았는데 사투리와 큰절에 다 전략이 담겨 있는 거죠?

◀ 기자 ▶

네, 두 후보가 영남지역에서 어제오늘 선거 유세를 하고 있는데, 그 방식이 좀 다릅니다.

우선 영상부터 보시겠습니다.

〈부산 '젊음의 거리' 유세 현장〉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
"반말 한번 해도 되죠? 준비됐나! <됐다!> 준비됐나? <됐다!> 됐나? <됐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
"재명이는 경북 안동 출신인데, '왜 우리가 남이가? 재명이가 남이가?' 소리는 안 해주는 겁니까? 여러분."

〈영남 표밭에서 '큰절'〉

[김문수/국민의힘 후보]
"큰절 올리겠습니다. <앞으로 더 잘하겠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후보]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모두 자신의 약점을 최대한 보완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영남은 전통적인 보수진영 표밭이잖아요.

이재명 후보는 동질감을 이끌어내려고 자신도 경북 안동 출신이란 걸 강조하면서, '우리가 남이가~' 이런 사투리를 쓰고 있는 거고, 김문수 후보는 그간 단일화 과정에서의 진통, 그리고 보수층을 실망시킨 것에 대한 반성을 담아 큰절을 올리는 걸로 보입니다.

김 후보가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도 이렇게 큰절을 했잖아요.

그게 반응이 좋았다는 내부 평가가 있어서 그걸 후보한테 전했더니, 후보가 절을 이렇게 계속한다는 게 캠프 측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 앵커 ▶

다음 소식은 〈방탄복? "귀여우시네"〉이네요.

이재명 후보가 테러 위협 때문에 방탄복을 입고 다닌다.

어제 보도를 해드렸는데, 배경을 보니까 이재명 후보가 안 나오네요?

◀ 기자 ▶

네,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이 오늘 국회 법사위에 방탄복을 입고 나왔습니다.

영상부터 보시죠.

[곽규택/국민의힘 의원]
"(이재명 후보) 방탄복 입고 다니더라고요. 그런데 이재명 후보를 해치려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정청래/법사위원장(더불어민주당)]
"귀여우시네. 방탄조끼까지 입고 오신 것 봐서 잘했는데, 곽규택 의원님은 급이 아니니까. 방탄복 그냥 벗으세요."

[곽규택/국민의힘 의원]
"할 말 없으면 귀엽다 그러더라고요."

이재명 후보를 비꼬기 위해 본인이 방탄복을 입고 나왔다가, 귀엽다는 평가를 받고, 공방으로 번진 겁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에 대한 테러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사용했던 '방탄유리 보호막' 제작도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 앵커 ▶

마지막 주제는 뭔가요?

〈국회에서 부정선거 영화 홍보?〉

부정선거 영화를 국회에서 홍보한다는 게 말이 되나 싶은데 현역 의원이 거기에 포함이 되는 건가요?

◀ 기자 ▶

네, 부정선거를 다룬 영화가 다음 주 개봉합니다.

이영돈 PD와 전한길 씨가 함께 영화를 제작했다고 하는데, 준비된 영상부터 보시죠.

[조배숙/국민의힘 의원]
"(부정선거를) 영화로 제작해서 국민들에게 알리고자…"

[전한길/보수 유튜버]
"99.9% 이대로 가면 부정선거가 있을 거라고 합니다."

일반인들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려면, 현직 국회의원이 장소를 대신 예약해 줘야 하거든요.

그걸 대신 해준 사람이, 오늘 영상에서 보신 국민의힘 조배숙 의원입니다.

현재 국민의힘 대선에서 국민통합위원장을 맡고 있고요.

김문수 후보 또한 윤 전 대통령의 부정선거론에 동조한 바 있습니다.

◀ 앵커 ▶

네, 이문현 기자 잘 들었습니다.

영상취재 : 서현권, 이지호 / 영상편집: 이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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