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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경찰서, 손흥민 측 고소장 접수
20대 여성·40대 남성 공갈 혐의 조사
손흥민이 11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를 마친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런던=AP 뉴시스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손흥민 측에 금전을 요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7일 손씨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2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을 공갈 혐의로 14일 체포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해 이날 오후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았다.

손씨 측은 A씨가 지난해 6월 '아이를 임신했다'는 허위 사실을 빌미로 손씨로부터 수억 원 상당의 금품을 뜯어내려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공범은 최근까지도 수천만 원을 받아내려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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