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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카타르 도하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5일(현지시간)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회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온다면 자신도 직접 참석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14일 AFP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카타르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내가 그곳(튀르키예)에 없다면 그(푸틴)가 그곳에 있을지는 모르겠다”며 “나는 그가 내가 그곳에 있기를 원한다는 걸 알고 있으며,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전쟁을 끝낼 수 있다면, 나는 그것(회담에 참석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15일 튀르키예 회담 참석 가능성을 재차 언급함에 따라 푸틴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낼지에 관심이 쏠린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 참석을 강하게 요구해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3일 키이우에서 기자들을 만나 정상 간의 합의 없이 회담을 시작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리야드에서 이뤄진 미·러, 미·우크라이나 회담 참석자들이 지속적인 휴전에 합의하지 못한 것을 언급하며 “정상 회담 없이 이러한 형식은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하며 푸틴 대통령을 압박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회담 참석을 요구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하면 푸틴 대통령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측은 15일 열릴 예정인 러시아·우크라이나 회담에 누가 참석할지 밝히지 않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우리 대표단이 그곳(튀르키예)에 가서 우크라이나 측을 기다릴 것”이라며 “러시아는 협상을 계속 준비하고 있다. 이것이 현재 우리가 말할 수 있는 전부”라고 밝혔다.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3국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교착상태에 빠진 러·우 전쟁이 극적인 돌파구를 찾을 가능성도 있다. 정상회담 성사의 ‘키’는 트럼프 대통령이 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정치 분석가 블라디미르 파스투코프는 “푸틴은 젤렌스키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응답할 수 없다. 강인한 이미지가 정권 안정에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젤렌스키가 정상 회담급으로 판을 키운 상황에서 트럼프는 푸틴에게 체면을 지키기 위한 구명조끼를 던져줄 수 있다”고 WP에 말했다.

푸틴·젤렌스키·트럼프 한자리에 모일까···‘15일 튀르키예’를 주목하라15일(현지시간) 튀르키예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쟁 발발 이후 3년 만에 마주 앉아 협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참석 여부가 주목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앞세워 푸틴 대통령의 참석을 거듭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회담에 갈 예정...https://www.khan.co.kr/article/202505141612001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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