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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팍 썩어가지고…이런 사람한테 대한민국 맡기면 어떻게 되겠나"
경남 방문서 "과학기술 대통령 될 것…우주개발 예산 10배 늘려야"


진주광미사거리에서 유세하는 김문수 후보
(진주=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4일 경남 진주시 진주광미사거리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2025.5.14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서울·진주·사천·창원·밀양=연합뉴스) 홍지인 김정진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14일 경남을 찾아 과학 기술 진흥, 지방 균형 발전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진주 유세에서 "항공 우주 기술, 산업 부문을 확실하게 세계 제일로 키워내자"며 "내가 대통령이 되면 과학기술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네가 과학기술을 알면 얼마나 아느냐' 이렇게 보시는 분이 있다"면서 "포스코 제철부터 자동차, 조선, K-방산을 다 만들어 낸 분이 박정희 대통령인데 박 대통령이 과학기술자가 아니지만 과학기술의 소중함을 알고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을 길러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국에 있는 분들은 족집게로 딱 뽑아서 모셔 와서 과학 기술하기 좋고 자녀들 교육하기도 좋은 대한민국과 진주, 사천, 경상남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거제의 조선소를 거론하며 "대한민국 조선 기술이 세계 최고"라며 "이런 부분들을 우리가 많이 키워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도 했다.

그는 이어 방문한 사천 우주항공청에서 윤영빈 청장이 '올해 예산이 9천649억원인데 2조원이 투입된다면 좀 더 빠른 우주개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자 "10배는 지원해야만 되지 않겠나"라며 "어떤 예산집행보다 효과적이고 필요하고 앞으로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분야"라고 말했다.

산림청 헬기에 탑승한 김문수 후보
(사천=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4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서비스를 방문해 산림청 헬기에 탑승하고 있다. 2025.5.14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김 후보는 창원의 두산에너빌리티를 찾은 자리에서는 "SMR(소형모듈원자로)에 관심이 상당히 많다"며 "대통령으로서 두산에너빌리티를 단순히 하나의 회사가 아니라 우리 미래를 열어나가는 정말 세계적인 기업이 되도록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밀양 유세에서는 "대통령이 되면 중앙정부가 갖고 있는 모든 인·허가권을 과감하게 절반 이상 지방으로 대폭 이양하겠다"며 "수도권에 있던 기업이 지방으로 오게 되면 상속세나 법인세, 양도소득세 이런 부분을 과감하게 대폭 깎아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밀양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온 학생을 우선적으로 좋은 의과대학에 먼저 입학시켜줄 수 있도록 특혜를 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개발 의혹을 겨냥해 "조그마한 그거 하면서도 전부 구속되고 어떤 사람은 수사받다가 죽어버리고 지금 본인도 계속 재판받고 있다"라며 "이런 사람한테 대한민국 맡기면 어떻게 되겠느냐. 완전히 팍 썩어가지고"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대통령만 탄핵하는 게 아니라 지금 대법원장도, 자기 재판하는 사람도, 검사도 탄핵한다(고 한다)"며 "이렇게 다 탄핵해 버리면 이게 독재지, 뭐가 독재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대통령까지 또 이 사람이 해서 입법·행정·사법을 전부 다 하게 되면 바로 김정은 독재, 시진핑 독재, 히틀러 독재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문수 후보, 밀양관아앞 유세
(밀양=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4일 경남 밀양시 밀양관아앞에서 유세하고 있다. 2025.5.14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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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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