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4일 경남 창원시 상남분수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4일 “내란 세력을 반드시 찾아내 법정에 세워야 한다. 그리고 그 법정은 ‘깨끗한’ 법정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에서 한 부산·경남 지역 유세에서 “내란 수괴뿐 아니라, 지금도 숨어서 끊임없이 내란 획책을 실행하고 제2·제3의 내란을 일으키고 있는 자들, 국가기관에 숨어 민주 헌정 질서를 훼손하고 있는 그들을 반드시 찾아내 법정에 세워야 한다”며 “그리고 그 법정은 ‘깨끗한’ 법정이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후보의 발언은 12·3 불법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전 대통령 뿐만 아니라, 그의 체포를 방해하고 탄핵에 반대한 데 이어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대통령 후보로 선출하려던 국민의힘, 그리고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을 이례적 속도전으로 밀어붙이며 정치 개입 논란을 부른 대법원 등을 모두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4일 오후 경남 창원시 상남분수광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후보의 이날 발언은 이날 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의 대선 개입 의혹 규명을 위한 청문회를 개최하고, 허위사실공표 구성 요건 중 ‘행위’를 삭제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한 가운데 나왔다.

조 대법원장을 비롯한 대법원 관계자들은 이날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을 심의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 재판장) 지귀연 판사가 룸살롱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매우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007 서울 한복판서 연이은 '쇠구슬 테러'…"가게 문 완전히 박살" 업주 '분통' 랭크뉴스 2025.05.15
48006 ‘이재명 방탄법’ 통과시킨 민주당, 조희대 특검법도 회부 랭크뉴스 2025.05.15
48005 푸틴, 말레이 총리와 회담…"에너지 협력·직항 노선 논의" 랭크뉴스 2025.05.15
48004 "지지층 동요합니다" 노동자민심, 트럼프 對中관세휴전에 영향 랭크뉴스 2025.05.15
48003 KDI, 올해 성장률 1.6→0.8%…“관세 못내리면 더 낮아진다” 랭크뉴스 2025.05.15
48002 뒷골목 유세 중 쓰러진 노인 구했다…이재명 선거운동원 정체는 랭크뉴스 2025.05.15
48001 스승의 날 교사 58% “교직 떠날 고민” 랭크뉴스 2025.05.15
48000 "테슬라 이사회, 머스크에 지급할 새 보상안 모색 중" 랭크뉴스 2025.05.15
47999 '더러워 올림픽 취소 굴욕' 파리 센강…"100년 만에 수영한다" 랭크뉴스 2025.05.15
47998 이 ‘권력기관 힘 빼기’ vs 김 ‘정치권 입김 차단’ 랭크뉴스 2025.05.15
47997 美반도체기업 AMD, 자사주 8조4000억원어치 매입키로… 주가 5%상승 랭크뉴스 2025.05.15
47996 소액대출 금리만 두 달째 올랐다… 생계 어려운 중저신용자들 ‘막막’ 랭크뉴스 2025.05.15
47995 [대선참견시점] 이재명은 '사투리' 김문수는 '큰절' / 방탄복? 귀여우시네‥ 랭크뉴스 2025.05.15
47994 "그런 낙타는 오랜만"…트럼프 감탄사 뿜게 한 '중동 극진 예우' 랭크뉴스 2025.05.15
47993 초등생에 폭행 당한 교사…오히려 아동학대 신고 당해 랭크뉴스 2025.05.15
47992 "계엄 사과" 이틀 만에... '5·18 진압' 정호용 영입하려 한 金캠프 랭크뉴스 2025.05.15
47991 고등학생 이어 초등학생도 교사 폭행…'적반하장' 학부모, 교사 고소 랭크뉴스 2025.05.15
47990 트럼프 "카타르항공, 보잉 160대 주문"… 280조원 규모 랭크뉴스 2025.05.15
47989 中 '반도체 굴기' 칭화유니 前회장, 사형·집행유예…재산 몰수 왜 랭크뉴스 2025.05.15
47988 ‘낙관도, 비관도 상상하기 어렵다’… 불확실성 직면한 韓 경제 랭크뉴스 2025.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