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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때문에 쓸모없는 부처 정리 못해"
"개혁신당은 효율성·실질주의 추구"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3일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여성가족부 확대 개편' 소식에 "포퓰리즘에 찌들었다"는 비판을 내놨다.

이 후보는 14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을 겨냥해 "
중도보수 한다더니, 우회전 깜빡이 켜고 슬슬 옛 관성대로 좌회전을 하고 있다
"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게시글에서 그는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대선 공약 등 일환으로 여가부 기능 확대를 추진 중'이라는 내용의 한 언론 기사 링크를 공유한 뒤 "쓸모없는 부처를 이름 하나 때문에 만들어 내고, 그걸 정리 못하는 게 민주당의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대중영합주의(포퓰리즘)적인 데다 효율적이지도 않다'고 민주당을 직격했다. 그는
"여성표 받겠다고 여가부 확대 개편을 공약하고, 중소기업 표 얻겠다고 중소벤처기업부를 만든다"
며 "없어도 될 부처를 만드느라 돈도 들어가고 많은 비효율을 낳는다"고 지적했다. 또
"부처명도 자꾸 여러 이해 관계자들의 이름을 하나씩 불러줘야 되다 보니 중소벤처기업부,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처럼 길어지는 것"
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2022년 11월 8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와 성평등 정책 강화를 위한 범시민사회 전국행동' 발족 기자회견 도중 참석자들이 여가부 폐지 철회를 촉구하며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개혁신당에 대해 이 후보는 "효율성과 실질주의를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19개 부처를 13개로 통폐합하고 긴 이름 대신 명료한 이름으로 바꿔 내기로 이미 공약"했고, "포퓰리즘에 찌든 민주당과 선명한 대비를 이룬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앞서 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정부의 '여가부 폐지 추진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공식화했다. 2022년 10월 11일 김성환 당시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여가부 기능을 확대 개편하는 것이 오히려 필요하다. 정책위의장이 공식적으로 하는 얘기로 이해해 달라"며 "(2022년 3월) 대선 때부터 일관된 입장이 변화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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