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오뉴스]
◀ 앵커 ▶

김건희 여사가 "오늘 검찰청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는 검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기 어렵다는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대선 국면과 맞물려 추측성 보도가 양산될 우려가 있다는 내용 등을 불출석 이유로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솔잎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가 검찰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검찰청사로 나와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라는 내용의 출석요구서를 보냈는데, 조사에 응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겁니다.

불출석 사유서에는 대선 국면과 맞물려 특정 정당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경우 추측성 보도가 양산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를 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조기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재판들이 모두 연기됐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를 수사한 검찰이 대면 조사 없이 기소한 점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유도 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국회 청문회 증인 출석 요구에도 "심신쇠약 등으로 외부 활동이 어렵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냈습니다.

김 여사는 지난 대선 때 명태균 씨로부터 무상 여론조사를 받고,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공천하는 데 개입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김건희 - 명태균(2022년 5월 9일)]
"당선인 이름 팔지 말고 그냥 밀어‥그냥 밀어라고 했어요."

검찰은 지난 2월부터 김 여사 측에 수차례 대면조사 필요성을 전달하며 압박 수위를 높여왔습니다.

정당한 사유 없이 계속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 여사의 불출석 사유서를 검토한 뒤 다시 출석 날짜를 정해 통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솔잎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921 “임신했다...수억 달라” 손흥민 협박한 20대 여성 등 공갈 혐의로 수사 랭크뉴스 2025.05.14
47920 '尹계엄 옹호' 전한길, 한국사 강사 은퇴…"정치 할 생각 전혀 없다" 랭크뉴스 2025.05.14
47919 대통령 당선시 재판 진행은?…대법 "담당 재판부가 판단해야" 랭크뉴스 2025.05.14
47918 선거 시설물 찢고·터트리고‥선관위 "엄중 조치" 랭크뉴스 2025.05.14
47917 [단독] ‘다이아 청탁’ 의혹 통일교 전 간부, 또 다른 명품 로비 흔적 랭크뉴스 2025.05.14
47916 김문수 "일하기 좋은 경남 만들어야"… '경제 대통령' 내세우며 PK 수성에 사활 랭크뉴스 2025.05.14
47915 홍준표 "국민의힘, 고쳐 쓸 수 없는 집단"‥경선에 단일화 내홍까지 랭크뉴스 2025.05.14
47914 '자진 탈당' 버티는 尹... 단일화도 원팀도 멀어지는 국민의힘 랭크뉴스 2025.05.14
47913 민주, 가수 하림 섭외취소 논란에 "문화계 블랙리스트 재현" 랭크뉴스 2025.05.14
47912 원·달러 환율, 야간거래서 급락… 일시 1400원 붕괴 랭크뉴스 2025.05.14
47911 이재명 49.3%-김문수 25.8%…중도층선 더 격차 51.8%-14.4% 랭크뉴스 2025.05.14
47910 “뺨 때리고 고함 지르고”…씁쓸한 ‘스승의 날’ 단상 [이슈픽] 랭크뉴스 2025.05.14
47909 'PK 부흥' 보따리 푼 이재명 "보수정부 3년동안 뭐했냐"... '오만경계령'도 랭크뉴스 2025.05.14
47908 민주, 사법부 총공세에 '이재명 면죄법'도 처리... 국힘 "李 독재 정치 신호탄" 랭크뉴스 2025.05.14
47907 “방망이로 맞아”…인권위, 강원 최전방부대 직권조사 랭크뉴스 2025.05.14
47906 트럼프 “푸틴 온다면 나도 튀르키예 회담 참석할 수도”···미·러·우 정상회담 성사되나 랭크뉴스 2025.05.14
47905 "아스팔트 우파 다 흡수"‥윤 지지층·극우와도 손잡을 결심? 랭크뉴스 2025.05.14
47904 '조희대 청문회', 핵심 증인 불출석에 '맹탕' 진행 랭크뉴스 2025.05.14
47903 윤석열 '입' 석동현, 김문수 선대위로‥"끌어내리기 전에 탈당" 랭크뉴스 2025.05.14
47902 ‘한·미 환율 대면협의’ 소식에 환율 급락…장중 1400원대 밑돌아 랭크뉴스 202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