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비즈 이슈]
대선후보 이름 포함 문구도 불가
정치 갈등 우려 대선까지만 제한
사진=연합뉴스

스타벅스 자체 앱에서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등 대선 후보 이름을 닉네임으로 쓸 수 없게 됐다. 대통령 선거가 끝날 때까지 한시 조치다. 불필요한 논란을 최소화하고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 위해서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대선 후보 이름이 포함된 닉네임을 매장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선 후보의 이름이 포함된 문구도 닉네임으로 설정할 수 없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이름도 닉네임으로 사용하지 못한다. 김건희, 한동훈 등 다른 정치인의 이름은 여전히 사용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소비자와 직원 간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콜 마이 네임’(Call My Name)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주문한 음식이 나오면 미리 등록한 닉네임으로 이름을 불러주는 방식으로, 스타벅스의 차별화 전략 중 하나다.

스타벅스는 일부 키워드에 대해서도 등록을 막고 있다. 사회 통념에 어긋나거나 타인을 직접적으로 비방하는 표현, 매장 파트너가 부르기 곤란한 닉네임이나 불쾌감을 줄 수 있는 경우도 쓸 수 없다. 스타벅스는 이번 대선뿐만 아니라 선거 시기가 오면 일정 기간 후보들의 이름을 사용할 수 없도록 제한해왔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인 만큼 매장에서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상황을 방지하려는 차원에서다.

스타벅스의 조치가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정치적으로 예민한 인물을 판가름하는 기준이 모호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 관계자는 “종교적·정치적 중립은 물론 부정어·욕설·음담패설 등 파트너가 부르기 곤란한 표현들에 대해선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제한하고 있다”며 “대선이 끝나고 나면 원래대로 해당 이름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616 4월 취업자 19만여 명 증가…건설업·제조업 감소세 여전 new 랭크뉴스 2025.05.14
47615 ‘가장 가난한 대통령’ 호세 무히카 전 우루과이 대통령 별세 new 랭크뉴스 2025.05.14
47614 “대법원장이 황제처럼 군림…법원과 군대가 가장 비민주적” new 랭크뉴스 2025.05.14
47613 가까워지는 이재명-홍준표…洪지지자들, 李지지 선언 new 랭크뉴스 2025.05.14
47612 선감학원 피해 생존자 3명 만나보니…“탈출해서도 ‘노예’ 머슴살이” new 랭크뉴스 2025.05.14
47611 한화 김동선 vs 한미 곽동신…반도체 장비 전쟁, SK하이닉스 선택은 new 랭크뉴스 2025.05.14
47610 법무부, '라임 술접대' 검사 3명에 정직 1개월~견책 징계 new 랭크뉴스 2025.05.14
47609 대선 전 멈출까, 더 갈까…‘김여사 수사’ 검찰 다음 스텝은? [이런뉴스] new 랭크뉴스 2025.05.14
47608 한국선 최다판매, 日엔 전용 경차 출시… 보폭 넓히는 BYD new 랭크뉴스 2025.05.14
47607 교보생명, 금융지주사 전환 본격화…승계·IPO 새 국면 new 랭크뉴스 2025.05.14
47606 트럼프는 왜 시리아 제재를 해제한다고 했나[이태규의 워싱턴 플레이북] new 랭크뉴스 2025.05.14
47605 "우파 연예인들이 선거 돕겠다"... 김흥국 등 연예인 10명, 김문수 지지 선언 new 랭크뉴스 2025.05.14
47604 [단독] 배달 오토바이 '앞번호판' 단다…내달말 시범사업 시작 new 랭크뉴스 2025.05.14
47603 문형배 전 헌재소장, 서울시립대 로스쿨 강단 서나…"고민 중" new 랭크뉴스 2025.05.14
47602 가정의 달 8% 적금, 알고 보니 공갈빵? [잇슈 머니] new 랭크뉴스 2025.05.14
47601 서귀포 해상 침수 어선 승선원 전원 구조…고속도로 소주병 쏟아져 new 랭크뉴스 2025.05.14
47600 스승의 날, 알고보니 이 분 태어 나신 날…국민 70%는 "몰랐다" new 랭크뉴스 2025.05.14
47599 방산 호황에 최대 실적 LIG넥스원, 직원 불만은 고조 new 랭크뉴스 2025.05.14
47598 삼성전자, 5·8나노 파운드리 가동률 상승… 닌텐도 등 고객사 다변화 효과 new 랭크뉴스 2025.05.14
47597 "목숨 다할 각오" 김흥국·최준용 등 연예인 10명 김문수 지지 선언 new 랭크뉴스 202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