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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중국 동부 장쑤성 옌청시가 한국인 골퍼들의 새로운 '해외골프 성지'로 떠올랐다.
11일 중국 매체들이 인용한 옌청출입국관리소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옌청공항에 입국한 한국 국적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60% 넘게 늘어난 6000여명에 달했다. 한국인이 옌청공항 전체 입국자의 79.4%를 차지했다.
이달 3일에도 188명이 탑승한 가운데 김포공항을 출발한 직항 여객기가 옌청공항에 착륙했는데, 탑승객 가운데 177명이 한국인이었다. 한국인 대부분은 50세 이상으로, 옌청 사양도골프클럽으로 향했다.
옌청은 저렴한 비용, 짧은 비행시간, 그리고 도전적인 골프 코스를 갖춰 한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매체들은 분석했다.
클럽에서는 점심을 포함해 한 사람당 약 400위안(약 7만7000원)이면 골프를 즐길 수 있다. 비교적 괜찮은 호텔 숙박비는 하루 200∼300위안(약 3만9000원∼5만8000원), 왕복 항공권은 약 3000위안(약 58만원)이다.
옌청과 서울 간 직항 항공편은 주 2차례 운항되며, 비행시간은 2시간이다. 특히 중국은 지난해 11월부터 한국민을 대상으로 30일간 무비자 입국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