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자, 이렇게 세 후보 모두 대구를 방문하며, 전통적으로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이 격전지로 떠올랐습니다.

후보마다 상황과 속내는 다르지만, 계엄과 탄핵 이후 흔들리는 민심을 잡겠다는 의지가 보입니다.

방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대구 경북에서 윤석열 후보 73.89%, 이재명 후보 22.76% 득표했습니다.

전통적 보수 강세 지역임이 표심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21대 대선을 앞둔 민심은 요동치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대구 경북 지역 후보 선호도는 김문수 후보 46, 이재명 후보 32%로 나타났습니다.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보수층이 흔들리는 겁니다.

민주당이 대구·경북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윱니다.

대선 후보 선출 이후 오늘까지 세 번째 TK로 향한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최초 TK 출신 대통령이 되겠다며 보수 표심 균열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여기 대구 맞니껴, 진짜 대구 맞아예? 대구가 디비진 것 같습니다."]

김문수 후보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이틀째 대구에 머물렀는데, TK 출신임을 내세우며 보수 결집으로 지지세 반등 계기를 노리고 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국가 위기를 구할 사람 누구냐. 국민의힘 김문수라고 대구·경북 시·도민들은 잘 알고 계실 줄로 믿고 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아예 보수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전략입니다.

대구 민심이 바뀌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와 일대일 구도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시면 확실한 2등입니다. 1등 할 수 있는 후보에다가 기대를 하시겠습니까?"]

이재명 후보는 대구 경북에서 30% 이상 득표를, 김문수 후보는 전통 지지층의 압도적 지지를, 이준석 후보는 새로운 보수 지지층 확대를 각각 노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박장빈/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채상욱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165 아파트 ‘패닉바잉’ 조짐에… 안 팔리던 1층도 고가에 산다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64 [속보] 트럼프, 이란 정권 교체 “일어날 수 있어”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63 [단독] 김민석 '채권자 후원회장' 또 있었다…이자받을 계좌는 안써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62 李, 이시바에 "차이 넘어서자" 과거사 아닌 미래 협력 말했다 [view]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61 李대통령, 오늘 국무회의 주재…새 정부 첫 추경안 심의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60 "김건희 먼저 잡아라" 3특검 수사 경쟁 예고... "역대급 먼지털기" 우려도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59 '소버린AI' 도입 이미 시작됐다… 빅테크 따라잡기 아닌 한국 특화 AI 고민해야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58 美연준, 트럼프 금리인하 압박에도 또 동결…성장률 전망은 내려(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57 트럼프 "對이란 공격 여부 최종결정 안해…이란정권 교체될수도"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56 진용 갖춘 김건희 특검, 전방위 수사 착수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55 파나마 前 대통령 "트럼프 정부 비판 후 미국 비자 취소돼"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54 트럼프 인하 압박에도… 미국 연준, 금리 4.25~4.50% 또 동결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53 [속보] 파월 "노동시장 완만하게 지속 냉각…현재로선 우려 수준 아냐"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52 “선글라스·마스크 쓴 사람 신고하라”…이란 당국 ‘수색작전’ 나선 이유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51 [속보] 파월 "관세효과 언제 나타날지 불확실…규모·기간 마찬가지"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50 연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더 깊어졌다…금리 동결·연 2회 금리 인하 전망 유지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49 이란은 첩자 색출…이스라엘 "힘든 주민 모사드로 연락"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48 "내가 빌렸는데?"…별거 중인 아내 렌터카 찾아왔다가 '절도범' 된 남편, 왜?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47 "겨우 학급 분리됐는데 다시 같은 반?"… 학폭위 판단에 피해자 측 '분통' new 랭크뉴스 2025.06.19
49146 독립운동가 유럽 외교전, AI로 재현…브뤼셀서 임시정부 특별전(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19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