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운영하는 종교시설 ‘하늘궁’의 신도들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지난해 7월 19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입장을 발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사기와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13일 청구했다.
의정부지검 형사4부는 이날 “사기와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허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이 지난 8일 허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지 닷새 만이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조만간 열릴 예정이다.
2023년 허 대표의 종교시설 ‘하늘궁’ 일부 신도들은 허 대표와 관계자들이 영성 상품을 원가보다 터무니없이 비싸게 판매해 피해를 봤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다른 신도들은 지난해 상담 등을 빌미로 허 대표가 신도들을 강제추행 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허 대표를 상대로 여러 차례 소환조사를 했다. 하늘궁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