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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스메드 상장예심 신청
상장 후 추정 시총 1조원↑

스톤브릿지벤처스CI.

이 기사는 2025년 5월 12일 17시 39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국내 벤처캐피털(VC) 스톤브릿지벤처스가 ‘리브스메드’ 엑시트(투자금 회수) 대박을 눈앞에 뒀다. 지난 2016년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최초 투자 당시 300억원 몸값을 인정받았던 리브스메드가 최근 조(兆) 단위 몸값에 상장을 추진하고 나서면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리브스메드는 지난 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이익 미실현 기술특례 상장이 목표로, 앞선 기술성 평가에서 ‘AA’, ‘A’ 등급을 받았다. 총 247만주를 100% 신주로 공모할 방침으로 파악됐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2465만8770주,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조원을 목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기기 개발 스타트업으로 2011년 출발, 상하좌우 90도 회전이 가능한 수술 기구 ‘아티센셜’을 내놓으며 이른바 돈 버는 의료 기업이 됐다는 자신에서다.

실제 아티센셜은 현재 국내 230여개 병원에 도입됐다. 작년 매출은 172억원으로, 수술 로봇 글로벌 1위 기업인 인튜이티브서지컬의 60도 관절 수술 로봇 ’다빈치’보다 우수하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올해 초 프리IPO에서 8800억원 몸값도 인정받았다.

시장에선 상장 후 시총이 1조원을 훌쩍 넘어설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매출 500억원, 흑자 전환을 예정한 상태로, 미래 당기순이익 100억원 추정만으로 1조원 몸값 산출이 가능해서다. 인튜이티브서지컬 PER이 78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리브스메드 상장 시 가장 큰 수익이 기대되는 투자사로 꼽힌다. 2016년 7월 시리즈A 투자유치에 참여하며 일찌감치 리브스메드 재무적투자자(FI)로 이름을 올린 데 더해 추가 투자를 단행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리브스메드의 수술용 의료기기 '아티센셜'. /리브스메드 제공

리브스메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지난해 말 기준 지분 12.13%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스톤브릿지이노베이션쿼터투자조합’만으로 6% 넘는 지분을 갖췄고, 이외 ‘스톤브릿지DX사업재편투자조합’ 등 4개 투자 조합으로 지분을 보유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리브스메드가 1조원 몸값에 상장 시 투자 원금 대비 최대 30배 넘는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2016년 시리즈A 투자유치 라운드에 참여하며 약 20억원을 투자했는데 당시 기업가치는 326억원 수준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특히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지난해 말 시작해 올해 초까지 이어진 리브스메드 프리IPO 투자유치 과정에서도 구주를 팔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톤브릿지벤처스와 함께 초기 투자자로 나섰던 LB인베스트먼트는 구주 매각으로 중간 회수를 진행했다.

한편 리브스메드 투자금 회수 성과는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올해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초과 수익에 따른 성과보수가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회사의 성과보수는 전년(15억원)보다 93.3% 감소한 1억원에 그쳤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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