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국민의힘이 새 비대위원장에 당내 최연소인 서른 다섯살의, 초선 김용태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 앵커 ▶

"놀랄 정도로 빠르게 변하겠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했는데, 정작 대선 캠프는 다시 '친윤계' 인물들이 장악하면서 의심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90년생, 국민의힘 최연소인 초선 김용태 의원은 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되자마자, 김문수 후보 선거 지원에 나섰습니다.

김 후보는 "자신은 김 의원 나이에 감옥에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며 당의 개혁을 당부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우리 젊은 청년들의 에너지를 받아서 우리 국민의힘을 우선 개혁하고‥"

지난 2021년, 국민의힘 대표를 맡았던 이준석 현 개혁신당 후보는 당시 36살이어서, 현재 35살인 김 내정자는 보수진영 정당 역대 최연소 사령탑이 됐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
"국민들께서 놀라실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맡게 된 김 내정자는 바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
"국민의힘이 배출한 대통령의 계엄이 잘못되었다는 것‥젊은 보수 정치인으로서 뼈 아프고, 반성합니다. 사과드리겠습니다."

김 내정자의 사과에 이어 김문수 후보가 언론에 "계엄으로 고통을 겪는 국민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지만, 비상계엄 자체에 대한 사과인지 모호하다는 해석도 따라붙고 있습니다.

또 '친윤계' 권성동 원내대표는 공동선대위원장을, 역시 '탄핵반대파' 친윤계 박대출 의원은 선거 돈줄을 관리할 요직을 각각 맡았습니다.

자신을 밀어내려 한 '친윤계' 에 다시 기대야 할 정도로 당내 기반이 없는 겁니다.

[김행/김문수 캠프 시민사회총괄단장(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이미 당원들이 지도부에 대한 심판을, 정치적 판결을 내렸다고 봐요. 이제는 20일 뿐이 안 남았기 때문에‥저희는 1분 1초가 아까워요."

대전 현충원을 찾은 김문수 후보는, 해병대 채 상병 묘역은 찾지 않았고, 이조차도 김용태 내정자에게 맡겼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오늘 이제 다 다닐 수가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포장은 청년으로 했지만, 내용물은 '내란'"이라고 논평했고, 국민의힘에서도 "한 명 바뀐다고 무엇이 바뀌느냐"는 자조가 나왔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365 검찰, 칠순 ‘문재인 전 사돈’ 목욕탕까지 찾아가…보복기소의 전말 랭크뉴스 2025.05.13
47364 김문수 ‘미스 가락시장’ 발언에…민주당 “봉건 시대 여성관, 출마가 코미디” 랭크뉴스 2025.05.13
47363 '손자 사망' 강릉 차량 급발진 사고 운전자 패소… 법원 "페달 오조작 가능성" 랭크뉴스 2025.05.13
47362 홍준표 지지자들, 이재명 지지 선언…이병태 선대위 합류는 불발 랭크뉴스 2025.05.13
47361 김문수 캠프에 ‘한덕수 측’ 이정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합류… “함께 뛰는 통합 선대위” 랭크뉴스 2025.05.13
47360 “유심 피해 배상하라” SKT 이용자 18만명 넘어…소송 본격화 랭크뉴스 2025.05.13
47359 강남역 인근 15층 건물서 투신 소동…경찰 특공대까지 떴다 랭크뉴스 2025.05.13
47358 '이재명 얼굴' 갈기갈기 찢겼다…충북 증평서 선거현수막 훼손 랭크뉴스 2025.05.13
47357 값싼 中전투기? 파키스탄서 위력 과시…"경종 울렸다" 대만 공포 랭크뉴스 2025.05.13
47356 ‘상한가’ 한진칼…다시 불붙는 경영권 전쟁 신호탄? 랭크뉴스 2025.05.13
47355 전월세 계약 후 이것 안하면 '과태료'…6월부터 고지서 날아온다 랭크뉴스 2025.05.13
47354 ‘12살 도현이 사망’ 급발진 의심사고…법원 “페달 오조작”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5.13
47353 집토끼·산토끼 다 노린다? 김문수, ‘尹 절연’ 난제 두고 투트랙 전략 랭크뉴스 2025.05.13
47352 개헌 사라진 이재명·김문수…이준석만 "제왕적 대통령제 문제" 랭크뉴스 2025.05.13
47351 2025년 이재명 후보가 ‘파랑+빨강’ 운동화 신은 이유 랭크뉴스 2025.05.13
47350 재계 행사에 ‘보수 후보’가 없다?···경제 5단체가 이재명만 초청한 이유 랭크뉴스 2025.05.13
47349 [뉴스 다이브] 김문수 버전 ‘개사과’, 김용태 ‘위장 개혁’…보수 쇄신은 가능한가? 랭크뉴스 2025.05.13
47348 구미 찾은 이재명 “박정희, 산업화 이끈 공도 있어…재명이가 남이가” 랭크뉴스 2025.05.13
47347 손자 사망 급발진 소송 운전자 패소…법원 "페달 오조작 가능성"(종합) 랭크뉴스 2025.05.13
47346 "진짜 죽을 뻔"… SNS 확산 위험한 ‘물고문 챌린지’ 논란 랭크뉴스 2025.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