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마트가 1분기 ‘깜짝 실적’을 거뒀다. 분기 기준으로 8년 만에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12일 이마트는 지난 1분기 순매출(연결기준)이 7조2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0.2% 늘고, 영업이익은 1593억원으로 같은 기간 238.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별도 매출도 4조6258억원, 영업이익 1333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지속적인 혁신과 쇄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실질적 성과로 나타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격·상품·공간 혁신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마트는 정용진(사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강조한 ‘본업 경쟁력’을 위해 지난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이마트가 2023년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하자 정 회장은 그해 11월 경영전략실을 개편하며 조직 전반에 걸친 쇄신을 주문했다. 지난 3월 회장 취임 1년을 맞아서는 “시장 상황이 혼란스러울수록 우리 본연의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경쟁자가 넘볼 수 없는 압도적인 지배력을 키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마트는 스타필드 마켓, 이마트 푸드마켓 등 식료품 전문 매장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고형 할인마트인 트레이더스도 실적에 효자 노릇을 했다. 1분기 트레이더스 영업이익은 4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9% 늘었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 신세계푸드, 이마트24 등도 실적 호조가 이어졌다. 다만 SSG닷컴, G마켓 등 이커머스(전자상거래)는 실적 부진이 이어졌다. SSG닷컴의 1분기 순매출은 35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적자 폭이 42억원 늘어나 18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알리바바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G마켓도 순매출(2006억원)은 21.4% 감소하고 영업손실(-121억원)은 36억원 늘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127 '영끌' 한계 달했나…서울 주담대 연체율 두달 연속 최고치 경신 랭크뉴스 2025.05.13
47126 美 '마트 빌까봐' 中 '공장 놀까봐'…트럼프·시진핑, 90일 관세휴전 랭크뉴스 2025.05.13
47125 [샷!] '정년 연장'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랭크뉴스 2025.05.13
47124 대학 축제 들이닥친 대포카메라들…'홈마존'까지 등장 랭크뉴스 2025.05.13
47123 연 7억 벌고 월 800만원 쓴다, 강남도 제친 ‘여의도 부자들’ 랭크뉴스 2025.05.13
47122 부동산 냉각기에도 강남·‘준강남’은 신고가 행진… 신고가 비중 60% 육박 랭크뉴스 2025.05.13
47121 김문수 앞에 놓인 난관 셋…강성이미지, 韓·韓 포섭, 이준석 랭크뉴스 2025.05.13
47120 "尹과 관계 끊어라"... 한동훈 안철수 맹공에 김문수 대응 주목 랭크뉴스 2025.05.13
47119 칼 빼드나 했는데…이재명, '기재부 해체론' 한 템포 쉬어가나[Pick코노미] 랭크뉴스 2025.05.13
47118 뉴욕증시, 미중 관세완화에 ‘환호 랠리’…나스닥 4%↑ 랭크뉴스 2025.05.13
47117 이재명·김문수·이준석, TK서 3자 격돌…'보수텃밭' 쟁탈전 랭크뉴스 2025.05.13
47116 [단독] AI위원회 설치, 청와대 이전... 이재명, 하루 단위로 '100일 집권 로드맵' 준비 랭크뉴스 2025.05.13
47115 이재명의 적은 이재명 이미지? 'YS 성대모사' 유세까지 한다[대선 인사이드] 랭크뉴스 2025.05.13
47114 표심 잡을 키워드는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대선 공약에 담긴 시대정신 랭크뉴스 2025.05.13
47113 '금리 8%'에 낚였다…알고보니 연 이자 겨우 6만원, 이 적금 랭크뉴스 2025.05.13
47112 도로 달리다 파편에 맞아 사망한 택시기사…’무면허 10대’ 운전자에 참변 랭크뉴스 2025.05.13
47111 트럼프 "가장 큰 건 中시장 개방…금주 말 시진핑과 통화할수도"(종합) 랭크뉴스 2025.05.13
47110 튀르키예와 47년간 맞선 PKK "조직 해체, 무력투쟁 종식"(종합) 랭크뉴스 2025.05.13
47109 하마스, 미국-이스라엘 이중국적 인질 석방…납치 584일만(종합) 랭크뉴스 2025.05.13
47108 트럼프 “중국, 비관세 장벽 철폐할 것…주말 시진핑과 통화할 수도” 랭크뉴스 2025.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