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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의 한 닛산 자동차 대리점. /로이터·연합뉴스

실적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닛산 자동차가 경영 정상화를 위해 국내외에서 1만명 이상을 추가로 감원하는 방침을 확정했다고 12일 일본 NHK가 보도했다. 기존 감원 계획(9000명)까지 고려하면 전체 그룹 직원의 약 15%에 해당하는 2만명을 구조조정할 전망이다.

닛산 자동차는 연간 7500억엔(약 7조2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해 11월 전 세계 생산능력 20%를 감축하는 내용의 경영 정상화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예상보다도 판매량이 더 부진해 추가 감원 방침을 굳혔다고 한다.

닛산 자동차는 또 기타큐슈시에 세우려 했던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도 백지화했다. 닛산 자동차는 앞서 태국 등 3개 공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닛산 자동차는 오는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더 구체적인 경영 정상화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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