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2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계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와 파면에 반대한 것을 두고는 사과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

김 후보는 이날 채널A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한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굉장히 어려워한다. 경제라든지 국내 정치도 어렵지만 수출, 외교관계 등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그간 12·3 불법계엄에 비판적 입장을 표명해왔지만, 사과 입장을 밝힌 건 처음이다.

김 후보는 “(계엄 직전 국무회의에) 저는 참석 안 했지만, 만약 갔더라도 찬성을 안 했을 것”이라며 “계엄으로 민주주의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고 계엄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당 지도부가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후보 강제 교체를 시도했던 것을 두고는 “제가 기획하거나 뜻한 것은 아니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드라마틱하게 후보가 된 이 과정이 가장 강력한 선거운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탄핵 찬성파는 김 후보에게 탄핵에 반대했던 것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후보에게 계엄·탄핵 반대에 대한 사과,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절연, 경선 중 한 전 총리와 단일화 약속에 대한 사과 등을 요구하고 “그렇지 않으면 (대선이) 불법 계엄한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위한 대리전 밖에 안된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070 "부르키나파소 정부군, 민간인 130여명 학살 주도"(종합) 랭크뉴스 2025.05.13
47069 "전두환 가방 1만5000원에 팝니다"···알리 황당 판매글 보니 랭크뉴스 2025.05.13
47068 [사설] 아무리 대선 급해도 권성동 선대위원장이라니 랭크뉴스 2025.05.13
47067 "물 위에 사람 떠있다"…시흥 물왕호수서 6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5.05.13
47066 미중, 90일간 관세 인하 합의…미 “디커플링 원치 않아” 랭크뉴스 2025.05.13
47065 이재강, ‘조희대 특검법’ 발의…민주당 “당론 추진 아냐” 랭크뉴스 2025.05.13
47064 [사설] 대법원장 겨냥 ‘청문회’ 등 파상 공세, 삼권분립 흔들기 멈추라 랭크뉴스 2025.05.13
47063 트럼프 "中 시장개방 합의했다…시진핑과 주말에 통화할 수도" 랭크뉴스 2025.05.13
47062 MG손보 사실상 폐업…120만 명 보험 계약은 어디로 랭크뉴스 2025.05.13
47061 트럼프 “가장 큰 성과는 중국 시장 개방”...시진핑과 통화 가능성 언급 랭크뉴스 2025.05.13
47060 [단독] 중국인 간첩 공소장 단독 입수…“중국군 정보 요원이 지휘” 랭크뉴스 2025.05.13
47059 트럼프 "가장 큰 건 中시장 개방…금주 말 시진핑과 통화할수도" 랭크뉴스 2025.05.13
47058 이번엔 돼지고기·계란 오름세…안 잡히는 식품물가 랭크뉴스 2025.05.13
47057 서학개미 환호… 테슬라 300달러·엔비디아 120달러 되찾아 랭크뉴스 2025.05.13
47056 트럼프 “가장 큰 성과는 중국 시장 개방”...미·중 정상 통화 가능성 언급 랭크뉴스 2025.05.13
47055 체포 '체'자도 안 꺼내?‥부관의 '배신감' 증언 랭크뉴스 2025.05.13
47054 트럼프 “미-중 우호적 관세합의…자동차·철강·의약품개별 관세는 유지” 랭크뉴스 2025.05.13
47053 연애 3개월 만에 결심… ‘재혼’ 이상민 “아내, 10살 연하 초혼” 랭크뉴스 2025.05.12
47052 트럼프 “가장 큰 건 中시장 개방…시진핑과 통화할 듯” 랭크뉴스 2025.05.12
47051 트럼프 “中과 무역관계 완전 재설정… 주말 시진핑과 통화할 수도” 랭크뉴스 2025.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