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고려아연은 12일 입장문을 내고 MBK파트너스가 자사 경영진을 상대로 주주대표소송(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에 대해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소송전”이라고 비판했다.

MBK파트너스 측은 이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박기덕 대표이사 등이 지난해 11월 이사회 결의 없이 회사가 소유하던 ㈜한화 주식을 저가로 처분해 1000억원대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가 위치한 빌딩. /뉴스1

고려아연은 “한화그룹과 원활한 협의를 거쳐 주식을 매각했고, 거래 가격은 당시 시가에 따라 결정됐다”며 “상법 및 내부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 거래를 진행했다”고 했다.

고려아연은 이어 “지난 2년 동안 ㈜한화로부터 주당 750원의 배당금을 받아 총 81억6567만원 수익을 거뒀다”며 “㈜한화 지분 보유 및 처분을 통해 2년간 총 1601억원을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사 간 끈끈한 사업 협력에 대해 재무적 수익까지 올린 합리적 결정을 외면한 채, MBK는 아니면 말고식 ‘묻지마 소송’으로 회사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했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말 보유하고 있던 ㈜한화 주식 543만6380주를 주당 2만7590원에 한화에너지에 매각했다. 매각 총금액은 약 1519억원이다.

MBK 측은 “최 회장이 경영권 박탈 위기에 놓이자 주요주주인 한화 계열사 지지를 얻기 위해 모든 주주 이익에 반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 ㈜한화 현재 주가는 처분 당시보다 80% 이상 높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017 [단독] 洪캠프 이병태 “지나친 좌경화 막으려 李캠프 합류” new 랭크뉴스 2025.05.12
47016 미중 '관세폭탄' 멈추고 90일 휴전…115%p씩 상호관세 대폭 인하(종합3보) new 랭크뉴스 2025.05.12
47015 게임 지적에…교사 얼굴 폭행한 고3, ‘강제 전학’ 처분 new 랭크뉴스 2025.05.12
47014 AI·기업·부처 축소…후보별 10대 공약은? new 랭크뉴스 2025.05.12
47013 헬기 도착 늦어지자 '초조'‥"압박 받았다고 생각" new 랭크뉴스 2025.05.12
47012 법원까지 따라붙은 경호관‥팔 끌며 질문 방해 new 랭크뉴스 2025.05.12
47011 “출석 통보는 내가 한다” [그림판] new 랭크뉴스 2025.05.12
47010 尹, 포토라인 말없이 '휙'‥지지자 쪽만 쳐다봐 new 랭크뉴스 2025.05.12
47009 민주당, 김문수 불법계엄 첫 사과에 "윤석열식 '개 사과'" new 랭크뉴스 2025.05.12
47008 이준석, ‘청년·미래’ 강조…“단일화 쇼 아닌 정면돌파” new 랭크뉴스 2025.05.12
47007 [2보] 정명훈, 伊 라 스칼라 극장 음악감독 선임…2027년부터 new 랭크뉴스 2025.05.12
47006 정명훈, 세계 최고 오페라극장 ‘라스칼라’ 음악감독 됐다…동양인 최초 new 랭크뉴스 2025.05.12
47005 푸틴에 역제안한 젤렌스키…“직접 만나자, 기다리겠다” new 랭크뉴스 2025.05.12
47004 정명훈, 伊 라 스칼라 극장 음악감독 됐다…247년 역사 첫 동양인 new 랭크뉴스 2025.05.12
47003 ‘내란 혐의’ 첫 공개 출석한 尹, 4차례 묵묵부답... 수방사 부관 “尹, 총 쏴서 의원 끌고 나오라 지시" new 랭크뉴스 2025.05.12
47002 검찰, 14일 소환조사 통보…김건희, ‘건강 이유’로 불응할 듯 new 랭크뉴스 2025.05.12
47001 김문수, 서울-대전-대구 유세…“민생·경제·안보 대통령 되겠다” new 랭크뉴스 2025.05.12
47000 “윤석열, 사실과 다른 말해…진실 밝혀야겠다는 마음에 증언” new 랭크뉴스 2025.05.12
46999 미·중 관세 90일간 인하 합의…美 145%→30%, 中 125%→10% new 랭크뉴스 2025.05.12
46998 폭탄관세 멈췄다…미중, 상호관세 115%씩 예상밖 대폭 인하 왜 new 랭크뉴스 2025.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