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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가락시장 방문...김용태 비대위원장 내정자 동행
이준석, 여수 찾아..."과학기술 패권경쟁 승리할 것"
이재명, 오전 광화문 출정식 예정...전날엔 전남 영암 방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들 세 후보는 12일 서울 광화문과 가락시장, 전남 여수에서 첫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시장, 민생,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비대위원장에 내정된 김용태 의원.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새벽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날 시장 방문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와 이만희 수행단장, 송파구 지역구 국회의원인 배현진 박정훈 의원 등이 동행했다.

당을 상징하는 붉은색 점퍼에 흰색 운동화를 신은 김 후보는 상인들을 만나 "가락시장이 장사가 안 되면 전국이 다 안 된다"며 "내가 책임을 지고 장사가 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김 후보는 이후 상인 대표들과 순댓국으로 아침 식사를 함께하며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김 후보는 시장 방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나는 정말시장 대통령, 민생 대통령, 경제 대통령이 돼야겠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잘 사는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 경제가 장기, 구조적 침체 국면에 들어갔다"며 "장사하는 소상공인,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에 처한 현실이 잘 보인다"고 부연했다.

김 후보는 최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단일화 논란에 대해선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도 있다"며 "우리가 서로 싸운 건 싸움을 위한 싸움이 아니라 더 굳은 단합·단결로, 더 높은 도약으로 가는 바탕이었다"고 확전을 경계했다.

이날 김 후보는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또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동해 제2연평해전·연평도 포격전 전몰자와 천안함 46용사들을 참배한다. 이후 대전시당으로 이동해 충청권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갖고 대구로 이동한다.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서문시장을 방문해 집중 유세를 벌인다.

"글로벌 통상과 과학기술 패권경쟁을 승리로 이끌겠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를 찾아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이준석 캠프 제공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이날 첫 일정으로 '여수'를 찾았다. 전남 여수석유화학단지가 중국과의 물량경쟁에 휩쓸린 만큼 극복 방안을 찾겠다는 취지다. 이 후보는 이날 대선 선거운동이 가능한 0시가 되자 곧바로 여수 국가산업단지를 찾았다. 2000년 노무현 전 대통령도 출마 연설 직후 여수로 향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금호피앤비화학 여수2공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수출과 국가 성장을 이끌었던 2차 산업단지들이 다시 한번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수석유화학단지는 중국과의 물량 경쟁, 덤핑 경쟁 속 이익률이나 매출 규모가 최근 많이 줄어든 상태"라며 "이를 해결하는 데 대통령이 될 사람이 외교적 감각, 통상에 대한 이해,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공계 출신이면서 이런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고 있다고 자부하는 내게 내 의지를 드러내기 위한 최적의 장소"라며 첫 선거운동 일정으로 여수 국가산업단지를 택한 이유도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준석 정부가 출범하게 되면 대한민국 정치는 네가 잘났다, 내가 잘났다 이런 이야기가 아니라, 누군가를 감옥 보내고 서로 방탄하기 위한 그런 생산성 없는 정치가 아닐 것"이라며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정치권에서 경쟁하는 그런 정치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를 찾아 학생들과 학식을 먹는 캠페인을 이어간다. 오후에는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이재명, 오전 10시 광화문에서 출정식으로 첫 선거운동

11일 오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남 강진 해남을 거쳐 영암 거리를 마지막으로 경청투어를 마쳤다. 영암=고영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첫 공식 선거운도을 시작한다. 민주당은 광화문을 소위 '빛의 혁명'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규정해 첫 유세 장소로 선택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조기 대선이 이뤄진 만큼 '내란 종식 프레임'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출정식을 마친 뒤에는 경기 성남시 판교, 화성시 동탄, 대전광역시를 차례로 찾아 정책 행보를 이어간다. 판교에선 혁신 산업 종사자들과 'K-혁신' 브라운백 미팅(도시락 회의)을 진행하고 동탄과 대전에선 각각 반도체와 과학기술을 주제로 유세를 펼친다. 민주당 선대위 정책본부는 이날 국회에서 이 후보의 대선 10대 공약을 발표한다.

전날(11일) 이 후보는 전남 영암군을 방문해 "회복과 성장 그리고 통합과 국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날 “선거란 민주공화국을 구성하는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주권자들이 자기 주권을 실현해 줄 유용하고 충직한 일꾼과 도구를 뽑는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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