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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유의 대선 후보 교체 시도는 상처와 혼란만 남긴 채 약 하루 만에 원복 됐습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24시, 김유대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심야에 소집된 국민의힘 비대위, 4시간 40분 동안 김문수 후보 선출 취소와 한덕수 후보 등록 절차까지 속전속결로 진행됐습니다.

수세에 몰린 김 후보, '후보 교체'를 묻는 당원 찬반 투표 시작 10분 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어제 오전 : "야밤의 정치 쿠데타가 벌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당 지도부는 후보 교체를 기정사실화하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어제 오전 : "김문수 전 후보라고 그래야 되겠네요 이제 취소는 됐으니까 전 후보죠."]

김 후보는 후보자 취소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을 내며 저항했고, 심문기일에 직접 출석해 부당함을 주장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어제 오후 : "전 세계 어느 나라에 이런 사례가 있었습니까?"]

김 후보와 지도부가 정면충돌하자 당 중진들이 중재에 나섰고.

[박대출/국민의힘 의원/어제 오후 : "절박한 심정으로 아름다운 단일화를 만들기 위해서…."]

김 후보와 한 후보 측이 다시 협상테이블에 마주 앉았지만 또 결렬이었습니다.

지도부는 예정보다 한 시간 늦은 밤 11시 비대위를 소집해 투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결과는 반전이었습니다.

당원 투표 결과 후보 교체 반대가 더 많아 안건이 부결됐고, 김 후보는 지위를 되찾았습니다.

후보 교체를 주도한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사의를 밝혔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어젯밤 : "당원과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김 후보는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고, 한덕수 예비후보는 출마 선언 8일 만에 대선 레이스에서 하차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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