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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빈 우주항공청장 브리핑
"8차 이후부터 1회 이상 누리호 발사 계획"
사진 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사진 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서울경제]

“누리호는 2027년까지 두 차례 비행을 더 수행할 예정이다. 누리호 개발 경험을 토대로 더 성능이 향상된 차세대 발사체 개발을 추진해 우주 개발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27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브리핑을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청장은 “국내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3차에 이어 4차까지 성공하며 신뢰성을 높였다”며 “8차 이후부터는 적어도 매해 1회 이상 누리호 발사를 진행하고자 하며, 관련 예산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누리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2027년까지 진행하는 총 6차 규모의 ‘한국형발사체 고도화 사업’의 중 일부다. 이번 4차 발사의 목표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를 고도 600㎞에 올리는 것으로, 누리호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부탑재위성을 궤도에 올리며 임무를 완수했다. 누리호는 내년에 5차 발사를 진행하며, 2027년에는 6차 발사를 수행한다. 우주당국은 내후년까지 반복 발사를 진행해 누리호 성능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항우연은 민간 주도의 우주 개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누리호 개발 기술을 이전했다. 윤 청장은 “누리호 고도화 사업은 6차까지 발사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2028년에는 7차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누리호 고도화 사업의 연장선에서 7차 발사에 대한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8차 이후부터는 적어도 매년 1년에 한 번 이상 누리호 발사를 계획 중”이라며 “이후 계획은 추후 발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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