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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희호도(山中戱虎圖), 수묵담채, 조선 말기




이 그림에 그려진호랑이는 총 78마리로 그 만큼 조선땅에 호랑이가 얼마나 흔했는지 반증해준다.


생계를 위해 산에 오르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 산을 지나가게 되면


흔치 않게 호랑이들을 마주 칠 수 있었다.


그럼 도성 안에서만 지내거나 야행성인 호랑이가 활동하는 밤에는 집에만 있으면 되지 않냐 싶지만








집안에만 있어도 호랑이가 문 따고 들어와 물어갔다고 하며









심지어 경복궁에도 호랑이가 돌아다녔다고 한다.




이에 조선 조정에서는 호랑이를 잡기 위해 착호갑사라는 특수부대를 편성했는데






기록에 의하면 이마저도 쉽지 않아 보인다









만약 당신이 조선시대로 회귀해 산을 지나던 중 호랑이를 보게 된다면


아마 이런 모습의 호랑이를 볼 것인데, 당신은 무사히 살아 남을 수 있을까?










그날, 당신은 떠올렸다.

놈들에게 지배당해 왔던 공포를...

새장 속에서 갇혀만 살았었던 굴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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